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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코스피 상장, 상장배경 이유 모음

동기부엉이 2024. 11. 7. 16:42

최근 더본코리아 코스피 상장과 더불어 백종원 대표는 4, 5000억 자산가가 되었다며 연일 보도를 다루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의 코스피 상장에 대한 다양한 이유와 상장 배경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는 11월 6일에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정일에 맞춰 어제 상장이 이루어졌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적정 공모가가 34000원에 이루어졌으나, 연일 치솟은 주가에 시총은 7천억까지 뛰었습니다. 이로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자산은 무려 4천억에 도달했습니다.

 

강석원 부사장

 

더본코리아의 지분은 백대표와 대학동기이자 창업동기인 강석원 부사장이 약 7:2:1(기타 지분)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매출액 순이익
2022 282,176,937,237원 15,959,544,523원
2023 410,657,834,107원 20,914,829,443원

 

 

더본코리아는 매출은 2, 4천억원 대에 이르지만, 실질적으로 수익은 10퍼센트도 웃돌지 않을만큼, 순이익이 낮습니다.

 

 

그럼에도 많은분들은 2023년 기준으로 봤을 때, 200억이나 매출을 올렸다면 엄청나게 많이 번 거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더본코리아의 기업수는 무려 20여개에 달하고 2700여개의 직 가맹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의 기준에서도 사업자분들은 매출에 30퍼센트는 달성해야 마진이 남는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러나 10퍼센트에 육박한다는 것은, 그만큼 더본코리아의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어요.

 

왜냐하면, 일반 사업의 경우에는 나만 잘하면 되지만, 기업가치의 단위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은 개발비와 같은 여러가지 품목에서 엄청나게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또한, 광고비와 같은 부분이 여기에 포함되기도 하죠.

 

20여개의 브랜드 광고를 만들어내려면 광고비로 200억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백대표는 현재 유튜브를 운영하고, 이를 통해 많은 브랜드 가맹점들을 홍보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더본코리아는 유통망을 확장한 부분에 대해서도 큰 돈이 나가고 있지만, 이는 대한민국의 유통망을 이용하기에는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은 유통에 목숨을 거는 나라로, 돈에 눈이 멀면 유통에서 2 ,3개를 붙여 넘기는 게 대부분입니다. 오죽하면 유통망을 줄여야한다는 말이 많이 나올 정도로 한국의 유통은 정말 답이 없을 정도로 처참합니다.

 

특히나 고물가 시대의 가장 근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게 바로 이 유통입니다. 유통 하나만 줄여도 식자재의 원가는 20퍼센트는 줄일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있죠.

 

 

더본코리아의 경우에도 당기 매출로 프랜차이즈, 유통, 호텔 사업으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통을 직접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나름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백종원의 혜자 브랜드

  • 백다방
  • 홍콩반점

 

경향신문

 

 

현재 시점으로 백다방과 홍콩반점은 한국인이라면 거의 안 가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짜장면과 같은 중국음식은 한국인이라면 뗄레야 뗄 수 없는 부분이고, 과거 같았다면 새마을 식당과 같은 고깃집이 잘 됐지만, MZ 트랜드로 분위기가 전환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회식 문화나 술문화에 등을 지고 있다보니 현실적으로 좋지 못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죠.

 

그래서 트랜드에 맞게 연돈과 같은 브랜드가 나온 것이구요.

 

특히나 홍콩반점의 경우에는 해외 가맹을 내면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으며, 2023년 매출은 23억에 달했고, 순이익은 4억에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적자는 면한 것으로 보아 어쩌면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더본코리아의 자본 부채는 64% > 57%로 줄어들었습니다. 100퍼센트 이하면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 수치이자, 특히 IPO(신규 상장)준비에 준비를 잘 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죠.

 

 

더본코리아 상장 이유는?

 

대부분 현금이 많은 기업은 상장을 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특히나 요식업의 경우에는 맛에 초점을 둬야하지만, 상장을 하면 맛보다는 매출과 가격에 치중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트랜드에 맞게 빠르게 움직여야하는 요식업인만큼 이사회의 결정이 이뤄져야 하는 부분은 오히려 발목을 잡을 수 있죠.

 

다행이라면, 더본코리아의 지분은 백대표의 압도적인 지분으로 인해 결정권을 가지고 있어 아직은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요식업이라는 게 늘 호황일 수는 없습니다.

 

특히나 더본 코리아의 경우에는 매출이 크지 않은 기업 중 하나며, 이번 흑백요리사를 통해 백대표의 주가가 높아진 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죠.

 

그 외에도 더본코리아의 큰 장점은 바로 전문 경영인이 전공자인 요리사라는 점입니다.

 

삼성을 예로 들어볼 경우 현재 회장은 전혀 반도체와는 무관한 인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과 매출에 치우쳐 현재 엄청난 위기를 맞고 있는데, 더본코리아는 요리를 직접 하고 요리에 대한 아이덴티티와 프라이드가 확실한 사람이 회사의 경영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백 대표가 물러나기 전까지는 주가가 유효할 거라는 생각입니다.

 

 

또한, 더본코리아가 상장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적은 매출의 부담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소비지출은 떨어질 테고, 서민들의 빈익빈 부익부가 커질 수록 요식업이 가장 먼저 큰 타격을 입는 분야기 때문에, 이를 대비할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대표가 아무리 5천억 자산가가 되었다고 해도 회사가 적자에 들어가면, 어음을 쓴다는 가정하에 5천억은 6개월이면 증발하는 돈에 불과합니다. 개인 자산에 있어서는 천문학적인 돈임에도 불구하지만, 기업가치의 자산이라고 생각하면, 종잇조각에 불과한 돈이 될 수 밖에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기업이 하는 것이 구조조정입니다. 무엇이든 인건비가 가장 크게 들어가니 말이죠.

 

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

 

더본코리아의 대표는 유명인입니다. 재벌들과는 별개인 방송인 요리사라는 점입니다.

재벌들이 언론에 계속 노출하지 않고, 방송을 하지 않으려는 이유의 가장 큰 목적은 바로 기업의 이미지 때문입니다.

 

이 말은 즉슨, 백종원 한 명의 이미지가 더본코리아의 전체의 이미지와 같아진다는 것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한 번의 잘못 이슈가 된다면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엎치락 뒷치락이 될 가능성이 거의 100퍼센트에 가깝다고 볼 수 있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튜브 채널의 경우에는 이제 그만 출연하는 것이 좋다고 보이고 그 자리를 새로운 마케팅 방송인 및 직원들로 대체하면서 채널 운영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슈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구설도 많아진다는 것이니 말이죠.

 

 

아무튼 지금까지 더본코리아의 상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