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 SKT T1과 BLG 후기. 페이커 통산 기록
어제 롤드컵 경기가 열리며, SKT T1은 BLG와 결승전 무대를 치뤘습니다. 5판 3선승제로 경기는 SKT T1의 승리로 돌아갔는데요. 지금부터 롤드컵 결승 SKT T1과 BLG 후기. 페이커 통산 기록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롤드컵 결승 SKT T1 VS BLG
처음에 3경기까지는 정말 아슬아슬할 정도로 BLG의 경기력이 압도적이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게임은 5시간 내지로 돌아갔기 때문에 게임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집중력과 인내심의 경기력을 잘 보여주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경기는 어렵다는 패승패승승으로 SKT T1의 승리로 돌아갔는데요.
승리를 거머쥐면서도 BLG가 얼마나 게임을 잘 했는지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정말 재밌었죠.
그리고 경기의 마지막이었던 마지막 게임은 빅매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흥미진진한 게임이었습니다.
제우스가 탑에서 물리면서 짤리는 줄 알았던 경기는, 갈리오 픽의 페이커 선수가 궁을 타고 합류하죠.
합류하는 과정에서 에어본으로 잠깐 시간을 벌었지만, 당시 포지션은 2:4로 BLG 선수들이 4명이나 포진해 있었죠.
페이커 선수가 합류해도 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지만 역시 페이커 선수는 달랐습니다.
존야로 잠깐의 승부수를 다시 던지며 팀원들이 합류하는 시간을 벌면서 데미지를 더욱 올렸습니다. 게다가 적의 카이사 원딜까지 Q로 짤라내면서 갑자기 판도가 바뀌기 시작했죠.
그런데 이렇게 게임을 바꾼 숨은 주역이 있었습니다.
제우스가 물리고, BLG 미드라이너 아리가 탑으로 텔을 타려고 했을 당시, 오너가 아리의 텔을 끊으면서, 합류를 못하게 막아냈습니다.
4:2 싸움은, 구마유시와 케리아가 합류하면서 4:4 싸움으로 이어졌고, 완벽한 백업으로 게임은 SKT T1의 분위기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게임은 정말 빅매치였을 정도로 흥미진진했고, 상태 팀도 박수가 날 정도로 최선을 다했던 경기였습니다. 그래도 결승의 우위는 SKT T1이 거머쥐게 되었는데요.
이로서 페이커 선수는 자신의 통산기록이 다시 한 번 갈아치우게 되었는데요.
페이커 통산 기록
이번 페이커 선수의 통산 기록은 최소 10년 안에는 기록이 깨지지 않을 것 같은데요.
페이커 선수는 프로게이머 중 최고령자에 속하면서도 2024년 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게다가 MVP까지 받으면서 이는 최초 2회 연속 우승과 MVP 2회를 달성하는 선수가 되었는데요.
기록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2013년에 데뷔해 11년 차인 페이커 선수는 9번의 롤드컵을 참여했고, 모두 4강에 진출했으며, 7번의 결승에 올라 결승전을 치뤘습니다. 그동안에는 희비가 갈릴 만큼 기쁨과 슬픔 등 만감이 교차한 페이커의 선수의 전설적인 기록들이 그 안에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롤드컵 통산 개인기록
개인 통산 147경기 109승 38패를 기록한 전무후무한 페이커 선수.
롤드컵 최초 100승, 500킬 300데스 800어시를 기록하며 수치로만 봐도 엄청난 기록에 해당합니다.
게다가 최다 경기 최다 승, 최다 어시스트를 보유한 선수가 다른 선수들도 아닌 대한민국의 페이커 선수라는 게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100승은 G2전 300데스. 4강 500킬 800어시는 결승전에서 달성했습니다.
이외에도 페이커 선수는 2019년 G2를 제외하면 다전제 패배가 없는 유일한 선수 중 한 명이고, 중국 팀에는 10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또 한번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역시 대상혁.
지금까지 SKT T1의 롤드컵 경기와 페이커 선수의 개인 기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