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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끌어올리는 방법. (경험담)

동기부엉이 2023. 12. 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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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내 주변에도, 직장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보니까 자존감에 대해서 다뤄보는 게 어떨까란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는데 한 번쯤은 다뤄 볼만한 주제인 것 같기도 했다.


자존감의 반댓말은 내가 생각하기로는 자괴감인 것 같았다.
자존감을 높이려면 자괴감이 드는 마음을 가장 먼저 없애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러려면 자존감이 오르고 내리는 건 우리가 흔히 들어 알지만, 자괴감에 빠져서 벗어난다는 생각은 좀처럼 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자괴감은 한자어로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마음이라고 하는데 더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서 열등감이나 자아비판 자학 등이 포함되기도 한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느끼는 외모나 재력과 관련해서도 다루기도 하는데 평소 내가 자괴감이 드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내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젊을 때 나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서 굉장히 의기소침해져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20대는 그런 자기 비하적 삶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어릴 때부터 자신을 사랑하고 위로하는 방법을 누군가 알려주지도 않았을뿐더러, 그렇게 해야 되는지도 몰랐다. 게다가 외모에도 자신감이 없었고, 가난하기까지 한 나는 늘 금전적으로도 부족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불행과 늘 나는 왜 이럴까?라는 자괴감에 빠져 살았다.

뿐만 아니라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남들 다 하는 말도 제대로 할 줄 몰라 오해를 사는 일도 빈번했으며 하는 일 마다 잘 안 풀리는 것들이 많았는데 조금 생각을 고쳐 먹게 된 계기가 있었다. 잘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으니 내가 못하는 것들을 도전해 보자라는 마음을 갖고 살아보자. 책을 읽지 못해서 책을 읽었고, 말을 할 줄 몰라서 유튜브를 시작해 (동기부여 콘텐츠를 다루고 있음) 말을 하고 있고, 공부를 못해서 공부를 하고, 운동을 못해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 물론 성과가 있거나 하진 않고 취미 수준의 일들이다.

이렇게 부족한 것들을 조금씩 채워나가니까 뛰어난 사람들만큼은 아니더라도 내가 뭔가를 해내고 있다는 것에 대한 행복감은 점점 커지고 있는 건 분명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남들이 봤을 때 어느 정도 할 줄 안다고 생각하면 “너 이거 한 번 해봐.”라고 제안을 하기 마련이고 내 대답은 늘 같았다. “내가 그걸 어떻게 하냐“ 라며 늘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는 했다. 제안하는 것을 한다고 해서 누군가한테 욕을 먹는다거나 손가락질을 당한다거나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집에서 남들 모르게 혼자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잘 되면 좋은 것이고 안 돼도 누구에게 욕먹을 리 없으니 불안해할 필요도 없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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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이런 것이다. 나는 글을 쓸 줄을 몰랐는데, 너 상상력이 많으니까 글을 한 번 써봐. 라는 제안에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거부했는데,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글을 쓰기 시작했고, 한 번 썼는데 그 누구도 저한테 글 못 쓴다는 소리를 안 하는 것이었다. 물론, 보는 사람이 없으니까 안 하는 것도 있고, 굳이 글을 잘 쓰네 못 쓰네 하며 남들에게 정성을 들일 필요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부분도 있었을 게 분명했다. 그래서 조금만 더 써볼까? 하다가, 두세 명이 보기 시작했고 그런데도 사람들도 나한테 욕을 하지 않았다. 이유는 동일했을 것이다.
그래서 계속 쓰게 됐는데, 그게 출판이 되어 현재 웹소설에서 판매되어지면서 세상에 흔적이라는 것을 남기게 되었는데 여전히 욕을 먹지 않는다. (물론 인기가 없는 것도 한몫하지만)

자괴감은 부족한 것에 대한 것들로 오지만 그것을 하나둘씩 채워나가다 보면 자괴감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존감이 높아지지 않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보이지 않은 불안함과 막연한 두려움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즉 “내가 그걸 어떻게 해?”라는 자신의 내면의 불안.

만약 회사에서 하지 못하는 부분을 집에서 혼자 남들 모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결과를 내는 건 자연스럽게 시간이 해결해주고 있었다는 것을.. 즉 포기만 하지 않으면 자괴감에 빠질 일도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제 갑자기 자다 일어났더니 이석증으로 엄청 고생을 했는데 사람은 가장 아플 때 건강의 소중함을 아는 것처럼.
글도 일단은 해보고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는 글을 쓰고 난 후에 결정해도 되고, 욕을 안 먹으면 그냥 계속 쓰면 되는 거였고 그게 결과로 나오면 좋은 것이었다.

될 놈 될 이 아니라, 못하는 것들이 뭔지를 하나둘씩 생각해 보고 하나씩 하나씩 부딪혀보면 되는 것이었다.

즉,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막연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내려놓는 방법부터 시작하면 되는 것이자, 못 생긴 외모라고 생각했던 내가 거울을 보고 못 생겼다고는 생각은 해도 남들이 내게 못생겼다는 소리는 웬만해서는 안 하다 보니 결국 보이지도 실존하지도 않는 두려움으로 자괴감에 빠져 허우적거릴 겁을 먹을 필요도 없다는 것.

 

세상은 순리대로 돌아간다. 그래서 일어나지 않을 일에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

매일 매 순간 우리는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고 해도 우리는 원하는 결과가 일정하지 않다. 만약 내가 최선을 다했다고 해서 성공을 한다면, 모두가 최선을 다했을 테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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