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되면서 느낀 불필요한 인간관계
30대가 되면서 느낀 불필요한 인간관계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현 주소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30대가 느낀 10대, 20대가 가져야할 좋은 인간관계는 어떤 게 있을까?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노하우와 깨달음과 같은 생각들을 공유해보고자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경험이 부족하기에 아직 잘 모르는 인간관계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첫째는 연락이 잘 안 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쉽게 말하면, 사람은 소통을 해야하는 존재다. 이런 현상은 대체적으로 언제 발생하냐면, 남녀관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여자친구의 연락을 기다리는 남자. 남자친구의 연락을 기다리는 여자 말이다.
하지만, 좀처럼 한 쪽이 일이 바빠서, 하고 있는 일이 많아서, 중요한 만남을 가졌거나, 미팅으로 인해 나아가 귀찮음이 될 수도 게임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순간에는 꼬박 연락을 기다려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때 인간은 엄청난 에너지를 쓰게 되는데, 단편적으로 이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이는 사업이나 직장 문제에서도 굉장히 중요하고, 추후 나이가 한살 두살 먹어가면, 자연스럽게 인간관계를 정리하게 되는데, 연락이 안 되는 사람이 정리대상의 1순위가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연락으로 목메는 사람이라면, 연락이 잘 안 되는 사람과는 가급적 사귀지 마라. 이건 가치관의 문제기 때문에 가치관이 맞지 않는 사람에게 질질 끌려가다 보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힘이 빠지게 되어 있다.
자신의 존엄과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런 사람들은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인간관계에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친구는 한 두명이면 족하고, 그런 인생이면 정말 잘 살았다는 것을 말이다.
둘째는, 일에 목메는 인간관계
과거 남자는 가장의 역할을 해야했기에 돈을 많이 벌 필요가 있었다. 몸이 망가져가면서까지 돈을 벌었지만, 이제는 여성들도 직장을 다니며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이로 인해서 사회는 적어도 근로 기준으로는 평등한 사회로 정착해가고 있다.
대체적으로 일에 목메는 사람들은, 남의 열정을 강요하는 사람들일 경우가 태반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눈에는 보이지만, 타인에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자신에게 있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리더 입장에서는 그게 답이기 때문에 팔로워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나르시시스트 적인 면모를 갖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다. (대부분 그렇다)
일에 목메는 건 이제 가장이라는 타이틀이 사라진 건 너무 오래 되었고, 모두가 리더가 될 수 없듯이, 대부분이 팔로워의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물론 자신에게 목표가 없다면 누군가의 뜻에 함께 갈수도 있지만, 대표적으로 이런 케이스는 개인주의사회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바로 인생의 여유가 사라지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을 놓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된다.
그리고 그렇게 목메는 관계에 있으면, 벗어나고자 할 때 좀처럼 겁이 많아지거나 무리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 좀처럼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사회적 구성원이 되려는 습성은 아무리 개인주의라도 뿌리칠 수 없는 근본적인 본능의 문제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대화의 성격이 맞지 않는 사람과는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우리는 한 가지 소재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오늘 점심에 친구랑 무언가를 먹기로 했다. 평소 대수롭지 않게 나는 돈까스를 먹겠다고 하면, 친구에게 돈까스 먹으러 갈래? 라고 할 경우, 대부분의 남자들은 돈까스를 먹으러 가게 된다.
이는, 뜻이 맞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여자친구와 돈까스를 먹으러 가면, 여자친구는 먹고 싶어하는 것이 분명하게 있지만, 정작 대놓고 얘기를 하지 못하는 언어적 패턴이 있기 때문에 대화의 성격이 맞지 않으면, 그 관계는 일찍이 끝내는 게 좋다.
물론 이 상황을 여자친구에게 대입해서 헤어지라는 소리는 아니다. 인간관계에서의 문제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는 없었으면 한다.
이 이야기를 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이점이다.
벽에도 귀가 달리고 입이 달렸듯이, 말은 와전이라는 것이 된다.
대화의 성격이 맞지 않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내가 1이라고 말하면, 상대방은, 1+1로 들어서 타인에게 2로 전달하기 때문이다.
이런 예시는 대체적으로 뒷담화나 누군가를 험담할 때 많이 발생하고는 하는데, 대화의 성격이 맞지 않는 사람들은 정말 일찍 손절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조금 덧붙이자면, 화가 나는 포인트가 다른 사람들도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는, 분위기가 맞지 않는 사람.
이건 그냥 많은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느끼는 부분일 것이다.
왜 그런 상황이 있지 않은가? 누군가를 만나고 집에 돌아올 때 기가 빨리거나 모든 에너지가 빨린 느낌 말이다.
당신이 그런 상대를 만나 하루를 놀고 집에 왔는데 이러한 기분이 든다면, 그 사람과 에너지가 맞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손절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체적으로 일은 나를 죽일 것처럼 힘들게 하진 않지만, 사람은 나를 죽일 만큼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