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내 삶도 답이 없는데, 가족의 삶까지 답이 없을 때.

동기부엉이 2024. 3. 26. 00:11
반응형

내 삶도 답이 없는데, 가족의 삶까지 답이 없을 때.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이만큼 불행한 사람들이 없다.

 

오히려 부자가 망하면, 그나마 좋다.

다시 일어설 명분이 생기니까.

 

갚아야 할 현실이 사라졌다가 없어진다는 것은 인간이 충분히 발전할 수 있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

그런데 태어나보기를 가족이 답이 없을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부모님이 아무리 노력하는데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던가.

한량 기질이 많은 부모를 만나 계속 집에만 있다가 자식들에게 기생하는 친구들 말이다.

 

보통 후자의 부모를 만나면 아이들은 의욕조차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친구들이 성장하면 백 퍼센트 도태가 된다.

삶의 의지도 없이 태어나보니 부모와 같은 한량기질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고통도 전자에 비해서는 후자가 덜한대도 인생이 망가지는 지름길은 후자가 훨씬 빠르다.

나는 이런 사람들을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는 사람이라고 늘 생각한다.

 

세상에 마지막 보루인 기댈 곳이 사라져 버리는 사람들 말이다.

본래 태어나길 자식들은 부모를 선택할 수 없다. 그래서 좋지 않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면 부모님의 말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성장하기 마련이다.

이런 삶을 살아온 친구들은 당연하게 삶이 궁핍해질 수밖에 없다. 벌이가 없고, 도태되는 삶에 안주해 있다보니 망해도 망한 것 같지 않고 살아도 사는 것 같지가 않은 그런 느낌이기 때문에 자식들은 그런 것을 물려받기보다는, 어쨌든 살아가기 때문에 삶에 대한 부족함을 반드시 느끼게 된다.

 

부모들도 태어날 때부터 한량 기질을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20대에는 돈을 벌었을 테고, 그렇게 결혼을 해서 만났을 텐데 도태가 되고 경쟁에 밀려나고 여러가지 이유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

 

본인들의 삶이 그렇게 가면 상관이 없지만, 어린 친구들은 그것이 결핍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가 않아 성장하고 난 뒤에는 마음이 가난해진다.

 

그럼 결국 부모와 같은 생각에 빠지게 되고 그런 한량의 삶을 선택하며 그렇게 자신까지 내려놓는다.

이런 친구들이 이런 현상을 첫 번째로 겪는 이유는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마저 사라지게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 점을 많은 사람들은 간과하는데 사람이 기댈 곳이 없으면, 평생 인간의 인정의 욕구를 충족하지 못해 정신적으로든 체력적으로든 힘든 순간을 겪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20대까지 부모님의 보호속에서 살고, 20살이 넘으면 이성의 보호 속에 살아간다.

반응형

어떻게 보면은 이것이 인간이 종족번식을 하는 가장 첫 번째 이유라고도 할 수 있다.

나는 포스팅을 많이 다루면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럼 아이들은 나아갈 힘을 갖게 되고 힘든 일을 겪게 되면 헤쳐갈 에너지로 원천을 삼게 된다.

 

그런데 이런 가장 기본적인 요소조차 얻지 못한 친구들은 결국 삶이 처음과 끝이 같은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물론 모두가 그러는 것은 아니다. 중간중간 욕구가 많은 친구들이나 별종 한 두 명이 자신의 세상을 바꾸기도, 정말 세상을 크게 바꾸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긍정적으로 풀렸을 경우에 해당하지만, 이런 친구들은 관계유지도 쉽지 않기 때문에 이성을 만나더라도 상처뿐인 관계만 갖다가 버려지거나 버리기 십상인데, 바로 어떻게 사랑하는지, 상대방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훗날, 한량기질이 도지는 바람에 이성에게 짐이 되는 선택을 하는 방향으로 빠지고는 한다.

 

대체적으로 이런 사람들이 세상에 나오면 나는 아이를 갖지 말고 본인의 인생에서 그만 마무리 지으라고 이야길 한다. 만약 핏줄이 이어진다면 후대에도 같은 피를 가진 아이들이 불행을 똑같이 겪기 때문이라 하기 때문이다.

 

안타까워도,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할 수 있냐며 손가락질을 할 수 있지만, 어쩔 수없다. 본인의 인생은 그렇게 흘러가도 될 지 언정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은 전혀 같은 마음이 아닐 테니 말이다.

 

처음에 거론했던 차라리 돈이 많은 집 안에서 망해도 다시 일어서면 된다. 일어서는 원동력은 충분히 부모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망할 때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열심히 살아야 하기 때문에 가족 간의 우정이 끈끈해지는 경우가 정말 많다.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방법이 있을까?

방법이 될 수 있다면 방법이 될 수 있고, 아니라고 하면 아닐 수 있다.

 

내가 동앗줄인 부모마저 잡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내가 부모가 되고, 내가 나의 친구가 돼야 하며, 내가 나의 선생님이 돼야 한다.

 

이러지 않는 이상은 절대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계속해서 오는 자신의 욕망과 위선에 빠져 괴롭힐 것이다. 자신을 말이다.

 

내가 못한다고 느껴 내면이 불안할 때. (사회적 업무)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때가 있다. 대학이라면 팀프로젝트가 될 것이고, 직장에서도 팀 단위로 꾸려지는 업무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내가 더 열심히 잘하고 싶어서 노력

gestyou.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