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좀비물, 스위트홈 정주행 후기 (스포주의!)

스위트홈 시리즈 3편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최근 정주행한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에 대한 솔직 후기!

 

대작 조선판 킹덤을 이어, 현대판 좀비물 스위트홈은 마니아들이라면 정말 좋아할 영화고, 그렇기 때문에 희비가 정말 많이 갈릴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즌 3까지 제작 확정이 되었으니, 볼 드라마가 없다면, 전 시리즈가 다 나온 상태니 정주행하기에는 적기라고 생각해요.

 

 넷플릭스 좀비물, 스위트홈 정주행 후기 (스포주의!)

 

스위트홈 1, 2는 솔직히 말해서, 처음엔 좀비물이라는 소재 자체는 흔한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스위트홈은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하느데 바로, 괴물이 된 사람들의 내면 심리를 잘 다뤘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일단은 CG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괴물들의 기괴한 모습과 액션씬은 한국에서는 꾀나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도 할 수 있죠. 그래서 넷플릭스에서도 많은 흥행을 했다고 생각도 합니다.

 

다시봐도 괜찮을까?

처음에는 저는 시즌 1부터 2까지 정주행했는데, 다시 봐도 재밌더라고요. 처음 볼 때는 놓쳤던 복선이나 디테일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고,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새로운 해석을 하게 되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직업상 작가라서 그런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더 집중이 되는 것 같아요.

 

스위트홈 1, 2 다시보기

등장인물

 

송강 - 차현수 역, 이진우 - 문석훈 역, 이원종 - 박서영 역, 김준 - 이은유 역, 고민시 - 서예빈 역, 박규영 - 유진 역, 김태 - 김상철 역, 조아진 - 피아 역, 엄태구 - 한두식 역

 

대체적으로 이정도만 등장인물로 보면 된다.

스위트홈 1, 2화 줄거리를 살펴보면

1화는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차현수는 가족을 잃고 낡은 아파트 '그린홈'으로 이사를 오지만, 이사 온 첫날부터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죠.

 

사람들이 괴물로 변하고, 아파트는 순식간에 고립됩니다.

 

폐허가 된 그린홈 아파트는 점점 인간들이 괴물로 진화하고,  계엄령까지 선포되는데, 중점은 괴물이 되는 사람과 괴물이 되는 과정에서의 괴물이 되지 않고, 반인 반괴가 되어 두 부류를 공존하게 돼요.

 

현수는 사람들에게 많은 상철르 받게 되고, 선듯 호의를 베풀기도 하지만, 이는 마냥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이 어려움을 겪고 가족까지 번져 어두운 현실로만 접어드는데, 인간의 본성을 잘 다룬 듯 싶었어요.

 

결국 외톨이가 되는 현우는 계속 인간을 지키면서 10회 분량이 끝이납니다.

2화는

그린홈 생존자들은 군 부대에 의해 새로운 쉘터로 이동하지만, 현수는 정의명에게 납치당하고, 괴물들은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새롭게 시작합니다. 시즌 1도 완성도가 높았지만, 시즌 2를 보면서 생각이 또 많이 달라졌어요.

 

디테일면에서도 더 완벽해지고, 뭐랄까 CG도 섬세해졌달까. 아무튼

 

밤섬에 숨겨진 연구 시설에서 괴물화 백신 개발이 진행되고, 생존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괴물과 맞서 싸우다가 괴물화에 대한 공포와 불신이 생존자들 사이에 퍼지고, 은혁은 괴물화를 막기 위한 위험한 선택을 통해 갈등이 생깁니다.

 

특히나 과거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은유는 괴물의 공격으로 위험에 처하고, 현수는 정의명의 몸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생존자들은 밤섬 탈출을 시도하지만, 괴물들의 추격과 군 부대의 방해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여전히 현수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다른 생존자들을 돕습니다. 그리고 생존자들과 힘을 합쳐 최후의 괴물과 맞서 싸우다가 8부작이 끝나는데요.

 

이응복 감독님이라 그런가 확실히 영상미가 다르다는 걸 자주 느끼네요.

명대사

차현수: “나는 원래 오늘 죽으려고 했다. 하지만 오늘 살기 위해 이곳을 나간다.”

 

윤지수: “가장 짙은 어둠도 가장 흐린 빛에 사라지는 거래요.”

 

정재헌: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한 사랑은 없나니, 너희가 주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주의 친구라.”

 

서이경: “지금 따님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겁니다.”

 

이은유: “사람들은 존나게 지랄을 해야 알아들어. 티 좀 내라고. ‘니들 때문에 지금 다쳤다. XX, 존나 아프다’ 어?”

 

편상욱: “기도는 아무나 할 수 있나? 네가 해. 신은 나보다 널 더 좋아할 테니까.”

 

은혁: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 너무 확실하게 약속한다는 건 진짜가 아닐 확률이 높지.”

 

안길섭: “충고하나 하마, 꼬마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과 죽고 싶어하는 것은 엄연히 달라. 나는 누구보다 아주 오래 살 생각이다.”

 

박유리: "이런 세상이니까, 살아남았으니까 더 사람답게 살아야 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시리즈를 보면서 기억에 남는 대사들을 뽑아봤어요. 찾느라 애를 좀 먹었지만요.

 

보실 드라마가 없다면, 스위트홈 주말에 몰아보세요!

다시보기가 필요하다면 하단에 링크를 남겨놓을 게요.

 

스위트홈 1, 2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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