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러 가지 방면으로 무기력과 우울증에 대한 주제를 몇 차례 다뤘다. 이런 우울한 주제로 포스팅을 계속 다루는 이유는 사람들마다 극복하는 방법이 다르고, 어떤 방면으로 우울증이 오고 무기력을 치료해야 하는지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경험하면서 모든 해결방법에 대해 특히나 효과과 좋았던 것들만 뽑아서 포스팅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이 방법이 아니라면 다른 포스팅을 보고 적용해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나는 세상 사람들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늘 행복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일주일에 반 이상(4일)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일단 우울증과 무기력증은 앞서 포스팅을 하면서도 말했던 뇌와 머리가 아닌 몸의 문제라는 것이다. 생각보다 뇌가 슬픔과 무기력을 느끼고 전달하는 것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지만, 나는 그래도 전자에서 말한 무기력증과 우울은 몸의 영향이 무엇보다 크다고 생각한다. (불안장애와 같은 강박증세는 별개의 문제다)
일단 해결 방법부터 말하겠다.
경락과 같은 마사지(몸에 큰 자극을 주는)를 받는 것이다. 우울 증세나 무기력증은 생각보다 몸을 깨워주면 다음날 그 증세가 굉장히 줄어드는 것이다. 나는 주기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경락을 받는데(그것도 전신으로) 마사지를 받고 나면 개운함이 확실히 몸의 에너지로 전환된다. 이건 당시에도 좋지만, 다음날 자고 일어나면 그 효과가 배로 나타난다. 주말에 하는 이유는 바로 푹 자는 것과 연결고리가 있다. 스트레스와 비슷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은 잠을 자면 어느 정도 증세가 줄어든다. 그렇기 때문에 금요일에 술을 마시지 말고 경락을 받고 일찍 잠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날은 게을러도 되니까 푹 잠을 청하는 것이 좋은데 한 번 꼭 시도를 해봤으면 한다.
참고로 건전 마사지샵이 곳곳에 숨어 있으니 건전한 곳으로 갔으면 한다.
(몇 번 모르고 갔다가 마사지가 아닌 경락 쪽으로 옮긴 이유기도 하다.)
그런데 한 주마다 마사지를 받기란 쉽지 않다. 비용이 이만저만이 아니니. 그런데 아픈 몸과 무기력증을 극복하는데 이만한게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한의원 같은 곳에 가면 받을 수 있는데 정말 한 번 받고 나면 몸이 혈액순환이 되며 정신적으로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다.
나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돈이 없다 보니 금요일에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금 일 이렇게 두 번을 받으면서 엄청나게 호전 됐다. 그런데도 불안증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게 개인적인 고충이다. (어릴 때부터 강박이 심했으므로)
병원에서 주로 우울이나 무기력증과 같은 증세를 보이면(불안증 포함) 대부분 우울증 처방을 내리고 자나팜정이나 인데놀정과 같은 의약 처방을 해주는데 이를 먹으면 생각보다 몸이 무기력해진다. 왜냐하면 마음의 안정을 주려고 하기 위함이다 보니 몸을 활동적으로 쓰기보다는 대부분 안심할 수 있는 쪽으로 약이 개발되다 보니까 외향적인 사람이나 집에 있는 것이 부담인 사람들에게는 조금 성향의 제약이 있다는 점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부작용이라고 하면 부작용인데, 내향적이라고 이에 영향을 안 받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오전에 일어나서 우리는 약을 먹고 출근을 한다고 치면 하루가 굉장히 창의성도 떨어지고, 마음이 평화로워지기 때문에 뭔가를 해야 하는 회사에서는 의욕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나 같은 경우에는 창작을 하는 일을 하고, 이렇게 쉴 때마다 블로그를 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 정말 약을 먹으면 쥐약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아직도 약을 먹고 있다. 물론 젊었을 때보다 먹는 양이 줄었고, 일주일에 많이 먹어야 한 두 번이 전부다 보니 꾀나 호전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약에 내성이 쌓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다 보니 가급적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사는 곳이 산본인데 이곳 중앙공원에는 젊은 사람들의 운동하는 열기가 대단하다. 그래서 꾸준한 동기부여를 받으며 지속적인 운동을(서울 5+현재 5년)하고 있다.
대부분 의사들의 처방은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방법으로 운동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이 또한 마사지와 같은 맥락이다. 몸을 움직여야 무기력증과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운동을 해도 몸이 나아지지 않는 나는 의사의 처방과는 별개의 문제였다. (나는 지금까지 운동을 하면서 느낀 거지만 단 한 번도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졌다거나, 우울증이 치료되었다거나를 운동을 통해 느껴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머리에 찬물을 뿌리는 등 온갖 방법을 찾아보았고, 정말 호전되었던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경락마사지 방법이었다. (개인적으로 집에 목 마사지기기랑 폼플러가 있어 이걸로도 마사지를 주로 한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우울증과 무기력증은 신체의 문제다.
몸을 깨우기 위해서 내가 가장 효과적으로 받았던 경락마사지가 다음날과 한 주를 보다 편하게 살게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경락 마사지는 약 주 1회지만,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생각보다 증세가 심하다면 금, 일 이렇게 2번 받으면 좋다는 개인적인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