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으로 알려주는 다이어트! 다이어트가 쉬워진다?
아니 그런 건 없어. 쉬운 다이어트가 어딨어 괴로운 다이어트만 있을 뿐이지. 정말이다. 그렇다고 다이어트를 포기할 수 있을까? 아니 포기할 수 없다.
혹시 "그럼 그렇지.", "다이어트가 쉬운 게 어딨어. 알면서도 낚이냐." 라며 한탄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미안하다. 그럼에도 조금만 더 읽어봤으면 한다. (직접 해본 방법이기 때문이다)
나는 남자임에도 몸에는 여자와 남자가 반반식 섞여 있는 것만 같다. 평생 다이어트를 해야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것도 모자라 매일 유산소와 근육 운동을 하는데 정말 할 때마다 피를 토할 것만 같다. 그래도 인생에 있어서 딱 한 가지 제일 하기 싫은 걸 해보자란 마음으로 못해도 10년째 하고 있는 것 같다. 근데 제대로 하기 시작한 건 6년 남짓 되는 것 같다. 그전에는 매일 했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대략 일주일에 3번. 많아야 4번이었다.
아무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다이어트.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내 운동법과 식단 관리를 이행하면서 느낀 것들이 있다.
바로 몸은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발악하는 DNA가 존재한다는 것을.
이 말이 무엇이냐면, 항상 먹었을 행복했던 때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과거 우리는 다이어트라기 보다는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많은 것들을 맛보았다. 뇌는 그 행복을 기억하고, 다이어트를 할 때마다 과거의 기억들을 본능적으로 꺼내 지금의 나 자신을 패배감에 찌든 지방덩어리로 다시 보내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뇌 패턴을 조금 이해하면서 운동을 하는 게 정말 좋다.
특히 운동할 때, 나이가 들면 엘보우나 무릎이 안 좋은 경우가 많은데 괜히 무리해서 하는 것도 정말 좋지 않으니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고 효율을 발휘하면 된다. 운동의 가장 중요한 건 스트레칭이니까 절대 잊으면 안 된다. (스트레칭을 하는 건 뇌가 이제 운동을 시작하는구나를 알게 해주는 시발점이 된다.)
뇌는 참 신기하다.
이건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된 바지만, 인간이 습관이 들기까지 대략 77일이 걸린다고 한다. 물론 한 달만에 습관이 드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 년이 걸려야만 습관이 드는 사람이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약 1년은 해야 습관이 든다. 여하튼, 자신이 얼마큼 해야 습관이 드는지를 파악하고 그 습관이 들 때까지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의할 사항이 있다. 처음 습관이 드는 동안에는 절대 고강도의 운동보다는 유산소와 같은 가볍게 뛰기 등으로 몸이 내가 운동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천천히 강도를 올려가는 것이 뇌가 습관이 더 빨리 드는데 효과적이다.
여하튼.
일단 평균으로 77일 기준 하에 말하겠다.
우리는 일을 배울 때도 3개월이라는 수습기간을 거치지 않는가?
수습기간도 주말 다 떼고 하면 대략 70~80일이 소요된다. 그 정도면 일이 몸에 배는 시기다. 정말 신기하고 놀랍지 않은가?
운동도 마찬가지다. 몸이 내가 이제 운동을 꾸준히하는구나를 자각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 습관이 드는 순간까지가 정말 고통인 셈이다.
그래서 뭐든지 습관드는 게 정말 중요하다.
게다가 운동은 그렇다고 치자 바로 식단관리를 해야 하는데, 평소 많이 먹는 사람들은 가벼운 운동만으로 살이 빠지지만, 평소에도 적게 먹는 사람들은 쉽게 식단관리를 한다고 해서 살이 빠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 후자의 경우 운동까지 병행하면서 정말 고통의 순간을 맛봐야 하는데 그것만큼 지옥인 게 없다. 그래도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그만한 행복도 없다.
나는 키가 177이고 몸무게가 90키로까지 나갔던 때(지금은 75~78kg 왔다 갔다 한다)가 있었다.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몸이 지방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지금은 여유증이 있을 만큼 가슴이 크다) 근육을 만들기가 힘이 들었다. 그런데도 열심히 다이어트를 했다.
식단관리는 남들은 베지테이블로 했다고 하지만, 굳이 그렇게 하진 않았다.
왜냐하면 다이어트에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뇌가 운동을 하고 있는지,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지를 각인시킨다는 것에 중점을 둬야한다.
그래서 무엇을 먹든 간에 (물론 고칼로리는 안 된다) 인간이 소화할 수 있는 한정의 양이 존재하고, 나머지를 지방으로 축척시키기 때문에 항상 늘 심심하게 무언가를 먹어야 한다.
나의 경우에는 아침에는 계란 두 개. 고구마 하나. 감자 두 개.
점심에는 견과류 일종의 땅콩 한 주먹 양.
저녁은 단백질이나 프로틴 음료와 바나나 한 두 개로 마무리한다.‘
정말 사람이 먹을 만한 식단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게 하루를 버티면 정말 다음 날 배가 홀쭉 들어가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게 한 가지 있다.
잠이 들 때 늘 배가 고픈 상태로 잠이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습관이 드는 기간 동안까지 유지를 해야 된다는 게 정말 곤욕이다. 그렇다면 뇌가 더 이상 이 시간에 음식이 들어오지 않는구나를 생각하고, 몸에 있는 지방을 연소시키기 시작한다. 바로 지방을 에너지로 바꾸어 살이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엄청나게 예민해질 수 있으니, 스트레스 케어 같은 영양제라도 섭취하길 바란다. 그뿐만 아니라, 다이어트할 때는 관절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관절 영양제로 꾸준히 챙겨 먹길 바란다. 운동하다보다면 가장 치명적인게 다리가 삐는 골절상이다. 그렇기 떄문에 꼭 챙겨먹길 바란다)
여하튼.
다이어트는 정말 힘이 든다.
쉽게 뺄 수도 없으며 쉽게 빠지지도 않는다.
대신 좀 더 빨리 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내 몸에 대한 걱정보다 뇌의 패턴을 알고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뇌는 그렇다고 생각하면 정말 그렇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보다 질 좋은 다이어트를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