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의 대기업들이 줄줄이 구조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위기라는 말이 붉어지는 가운데, 삼성공화국이라고 불리는 삼성 마저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글을 가져와봤습니다.
1. 삼성의 구조조정
삼성의 구조조정을 살펴봤을 때, 전 년도 반도체 부분에서 삼성은 15조라는 천문학적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변화는 없고, 현재 삼성은 위기설이 돌만큼 기업 내부에서 칼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모든 반도체 회사들은 대체적으로 엔지니어 출신의 CEO가 자리 잡고 있는 반면, 한국은 여전히 재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현재 대기업의 수장으로 있기 때문에 흐름을 읽지 못한다는 비판의 여론 또한 많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모든 기업이 그렇듯, 수익이 저조하거나 흐름을 보았을 때 개발 단계의 상황이 저조하면 보수적으로 변하는 것이 있고, 대한민국 민족성 상 이런 현상은 더더욱 위축하게 만듭니다. 한국인 자체가 미래에 배팅을 하지 않으니 말이죠.
그래서 가능성 자체를 시험하지 않고 쳐다도 보지 않기 때문에 선두로 달리는 것이 정말 힘든 게 사실입니다.
현재 삼성의 경우에는 연구직 관련해서도 인원을 줄였고, 이는 어쩌면 반도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연구 자원인데 머리 좋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 자체를 안 했다는 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구조조정은 삼성뿐만이 아닙니다.
2. SK, LG, 대우 CJ, SKT, 한화 등 여러 대기업의 구조조정
SK도 적자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투자를 50%나 감축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진 만큼 현 사정이 좋지는 못하다고 할 수 있어요. 이렇듯. 일류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양대산맥의 대기업들 모두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었고, 희망퇴직을 받는 곳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왔을까 고민을 해보자면, 아무래도 한국의 산업은 제조업이 산업의 전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즉 고객를 뺏기면 가망이 없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결국 싸워야 하는 것은 자국내 기업이 됩니다. 예를 들면 삼성 VS SK가 예시로 볼 수 있죠. 위탁생산이든 파운드리든 결국에는 외국 수주를 받아야 하고 물량을 뽑는 일인데, 한국에서는 SK 아니면 삼성이 이를 가지고 밥그릇 싸움을 하니 결국에 하나가 잘되면 하나가 안 되는 현실이 됩니다.
그런데 현재 이 모든 것을 TSMC에게 모두 빼앗긴 상황이 됐을 뿐더러, 삼성조차도 기술력이 부족해 많은 불량을 내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돈을 주고 사들이는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불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의 이미지가 되기 때문에 등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3. 가장 큰 문제점
한국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내수시장이 굉장히 약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반도체 산업이나 기업들의 문제 뿐만 아니라, 미디어 산업 전반에서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와 같은 기업은, 엄청난 자금력으로 세계시장에서 놀지만, 넷플릭스가 한국시장에서 영화 한편을 만들고 드라마 한 편을 만드는 건 굉장히 이문을 많이 남깁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그만큼 투자금 대비 가격효율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미디어 산업 전반의 가격을 올리면 내수 시장에서 책정된 금액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결국에 많은 기업들이 줄폐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불과 1년 전 한 기업을 100만 원에 썼다가 외국 자본 맛을 보고 몸집이 불어나 1000만원을 달라고 하면 10배 대비 비용을 지불해야만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는 10번의 도전을 한 번의 도전으로 쪼개는 수가 됩니다. 그렇다고 모든 게 성공을 거머쥔다면 좋겠지만, 대체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거듭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한국시장의 가장 큰 폐혜라고 할 수 있고, 모든 기업이 이런 현상을 겪다보니 내수시장이 받쳐줘야 하는 시스템에서 이제는 도전조차 할 수 없고, 일감도 줄어들게 되죠.
[결국 내수가 무너지면, 대기업도 당장은 괜찮지만 향후 줄도산 할 수 밖에 없다고 보니까요.]
결국은 일감을 잡는 사람들은 대기업이나 그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되지만 이들은 미래는 생각하지 않고, 일을 받아 진행하게 되면 당장은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지만, 현실은 이를 받쳐줄 경제순환이 되지 않아 희망의 씨앗이 피어나기도 전에 밟히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4. 회복할 수 있을까?
삼성 전 이건희 회장이 있었을 당시에도 위기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발전을 거듭했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실정으로는 어렵다고 봅니다.
이는 기술력의 문제라기보다는 한 개인의 문제가 되었다고 생각하죠. 과거 한국인의 성향은 그룹화된 공동체 문화였지만 현재는 개인적인 문화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범죄나 사기가 더 많아진 것도 있고, 최근 들어 산업스파이가 판을 치고 사기꾼들이 판을 치는 이유 또한 이러한 현상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나하나만 먹고 살면 되기 때문에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 즉 공동체 문화가 굳이 필요 없어졌고, 해외와 같은 허황된 꿈과 대한민국 실정상 인재를 잡을 그릇이 안 되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 대한 상부상조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술력보다 사람을 더 강조하는 것은 결국 이러한 기술력도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5. 유일한 해법
현재로서 유일한 해법을 보았을 때, 과거 디즈니가 위기를 맞이 했을 당시, 밥 아이거는 스티브잡스에게 찾아가 픽사 인수건에 대해서 논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현 실정의 한국에서 만약 TSMC를 넘어설 기술력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결국 경쟁사를 인수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거의 디즈니와 픽사와의 관계는 현재의 삼성과 하이닉스 다르게 보면 아시아에서는 삼성과 TSMC가 될 전망인데 이 세 기업이 합병을 할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 불가능을 가능케 만들어야만 현재 반도체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과 하이닉스가 성장하거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또하나의 방법으로는, 일론머스크처럼 시대를 바꿀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는 한국의 현실로 보아 불가능에 가까운 TSMC와 합병하는 것만큼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본다면 디즈니는 픽사를 인수하고, 마블과 스타워즈 네셔널지오그래픽까지 인수하면서 미디어계 왕국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현재는 주가가 많이 빠진 상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