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무빙 찐 후기!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한차례 봤지만, 이번에 다시보기 한 나는 무빙 다시보기 글을 작성하기로 했어요.
무빙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간직한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거대한 위험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드라마는 카카오페이지,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박인제 감독이 연출을 맡았어요
줄거리
드라마 무빙은 초능력을 가진 고등학생들과 그들의 부모들이 주인공이며, 이들은 각자의 능력을 숨기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려 하지만, 이제 은퇴한 사람들을 못 살게 괴롭히는데요.
그 이유는 이들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건 무빙을 볼 수 있도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서 따로 말은 하지 않을 게요.)
그리고 주요 인물로는 초재생 능력을 가진
- 장주원(류승룡)
- 초인적 오감을 지닌 이미현(한효주)
- 비행 능력을 가진 김두식(조인성) 등이 있습니다.
6화 전까지는 두식이는 나오지 않고, 후반부로 그 이후로 나옵니다.
한 번 잠깐 목소리만 나오는 정도?
드라마는 조인성과 한효주의 아들과, 류승룡의 딸로 시작되요. 그리고 둘만의 로맨스가 시작되기도 하죠.
정하랑 윤정의 공통점은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시고, 한 명은 닭 한 명은 소.
근데 웃긴 게, 류승룡 배우는 이번에도 닭집 사장님으로 나오는 게 조금은 웃펐어요.
또한, 이 둘은 부모님과 동일하게 항상 도망만 다니면서 살았던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잘 맞는 부분이 있어 금방 친해지기도 했고, 정하는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나오는 윤정에게 사랑에 빠지고 말아요.
그래서 기분이 날 뛸 때마다 몸도 날뛰고는 하죠.
저는 능력적인 부분이라던지, 액션신보다는 이 어린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이 귀엽고 천진난만하며 재밌더라구요.
디즈니 무빙 다시보기
CG적으로 우수한 점은 딱히 크게 못 느끼지만, 싸움 액션 신은 생각보다 잘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적이 류승범씨가 나와서 그런가 이런 부분에 더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참고로 악역은 류승범씨에요. 능력자들을 소탕하는 원피스로 따지면, 검은수염과 같은 역할이죠.
그리고 가족들은, 류승범의 소탕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요.
인물 소개
인물 소개라기 보다는 약간 능력자 소개를 해볼 생각이에요. 드라마 보기 전에 능력적인 부분을 이해하고 보면 좀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장주원 (류승룡)은 앞서 말했듯이, 치킨 집 사장으로 일하면서 초재생과 괴력을 가졌어요. 과거 안기부 블랙요원 출신이었죠.
- 이미현 (한효주)은 돈까스 집을 하면서, 능력은 초인적 오감을 가지고 있어, 시력, 청력이 굉장히 잘 표현 돼요. 봉식의 엄마죠.
- 김두식 (조인성)은, 비행능력을 가지고 있고, 전직 안기부 블랙 요원으로, 현재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로 자주 나옵니다. 이미현의 남편이죠.
- 전계도 (차태현)는, 전기 조작, 사이코메트리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버스기사로 일하고 있죠.
- 이재만 (김성균)은, 스피드, 괴력을 가지고 있고, 강훈의 아버지로 나옵니다.
그리고 담임선생님, 반장 기타 등등 여럿 인물들이 나오지만, 저는 이들은 개인적으로 모르고 보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서 다루진 않았어요.
대체적으로 1~6화까지는, 인물 설명을 주로 다뤄요. 예를 들면 봉석과 희수의 서사랑, 부모님들의 연결고리. 그리고 적대자로 류승범까지, 캐릭터들의 가진 능력에 대해 거의 다 나옵니다.
7화부터는, 두식과 미현의 관계와 과거가 다뤄지고, 그 후로부터 이제부터 본격적인 재미가 있어요.
특히 13화에서 장주원 (류승룡)의 아내가 교통사고로 죽는데, 류승룡 배우가 정말 통곡하는 장면이 나온다. 7번방의 선물과 더불어 눈물 연기하는 게 왜이렇게 가슴아픈지, 정말 끝까지 보는 내내 얼마나 힘들던지...
오랫만에 무빙 정주행하면서 다시 보니까 재밌더라구요. 볼 드라마 없으면 정말 강력 추천해요.
상까지 받았다고 하는데, 그런 건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