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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처럼 아련한 추억, '겨울연가' 다시 보기

동기부엉이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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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옛날 드라마 정주행 중인데, 최근 풀하우스를 이어서 OTT 플랫폼에서 '겨울연가'가 눈에 띄었어요.

 

아무래도 90년대 생인만큼, 2002년도에 방영된 겨울연가는 정말 특별하게 다가왔는데요. 특히 '준상앓이'에 빠뜨렸던 드라마죠.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촌스러운 화면과 느린 전개에도 불구하고 '겨울연가'는 여전히 가슴을 울리는 힘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첫눈처럼 아련한 추억을 되새기며, '겨울연가' 다시 보기 블로그 글을 작성해봅니다.

첫눈처럼 아련한 추억, '겨울연가' 다시 보기

겨울연가는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인데요. 이때는 왜이렇게 이런 장르가 아련하고 좋았는지 모르겠네요. 특히나 불의의 사고로 첫사랑 준상을 잃은 유진은 10년 후, 준상과 똑같이 생긴 민형을 만나는데 이런 씬은 늘 야속하기만 해요. :(

 

겨울연가는 한류 열풍의 시초가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최지우 배우가 일본에서 지우히매로 불린 것부터 시작해, 세월이 야속하게도 준상 아저씨는 한 회사의 대표가 되었어요.

 

등장인물

 

정유진(최지우)은 늘 밝고 씩씩한 성격의 건축 디자이너로 나오는데, 고등학교 시절 준상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있어요. 그러다가 민형을 만나고, 흑흑.

 

강준상이자 이민형(배용준)으로 유진의 첫사랑이자 건축가다. 불의의 사고로 기억을 잃고 이민형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살아가는데. 흑흑.

 

주옥같은 주연은 또 있죠.

유진의 친구이자 방송국 PD 김상혁. 지금은 고인이 된 박용하 씨...ㅠ

유진을 짝사랑하며 늘 곁을 지켜주었던 자상한 남자였죠.

 

오채린(박솔미)씨도 유진의 동창이자 라이벌로 준상을 짝사랑하면서 내가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얼마나 불행한지를 잘 보여준 캐릭터였어요.

 

저도 글을 쓰지만 이런 상황에 처한 캐릭터에 정말 마음이 많이 쓰이는 부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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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 다시보기

 

다시 봐야 하는 이유

순수한 사랑 이야기 첫사랑의 설렘과 아픔을 아름답게 그려낸 겨울연가는 다소 전개가 느린 면이 있지만, 그 당시의 분위기와 풋풋했던 시절을 다시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어요.

 

특히나 여름에 보면, 눈 덮인 설경, 낙엽 흩날리는 숲길 등 계절이 시원시원하게 만들고, 겨울이 되면 또 겨울을 준비하는 동물처럼 말이죠.

 

그리고 절정의 OST '처음부터 지금까지', 'My Memory'까지 정말 잊을 수 없어요.

 

특히나 지금 보면 비현실적인 설정인 기억 상실, 엇갈린 운명이 너무 뻔하고 적나라한 부분이 있어 더 키득키득 거리며 보는 것 같아요. 알면서도 다시 보게 되는 그런 매력이 바로 겨울연가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정말 추천하는 다시보기 드라마 겨울연가.

여유가 된다면 꼭 보세요. 옛 갬동이 새록새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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