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승인 받다. (feat. 후기, 카카오 애드핏)
티스토리에서 구글 에드센스 승인받는 게 어렵다고만 들었는데, 정말로 어려웠다.
꿀팁이라고 하는 것들은 정말 안 해본게 없을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첫 번째 신청하고 쓰디쓴 구글의 반려를 받았다.
첫 메일 심사를 받는데 거진 삼 주나 걸렸는데...
그때 당시 포스팅은 대략 15개 정도 됐는데 오히려 그 정도 포스팅하고 에드센스 승인을 받는 게 지금 생각해 보면 더 아이러니할 일이었다.
당시 주변에서 너는 글을 쓰는 사람이니까 한 번 블로그 같은 걸 해보면 어떻겠냐?라는 제안을 받았었다.
그러나 뭐 소설 분야에서만 글을 썼지 블로그에 대해 이러다할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쓸만한 요소들이 없었기에 할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그렇다고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 맛집 블로그같은 것도 할 수 없는 지경이었으니.
그러다가 문득 세상을 좋게 만들고 싶은 꿈이 있으니까. 이런 동기부여 같은 주제로 하면 어떨까? 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부딪히는 여러 가지 꿀팁들을 사람들에게 하나둘씩 공유하면 어떨까란 생각에 포스팅에 전념했었다.
그러다가 한 달 정도 지나니 포스팅이 50개가 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수익이라는 것에 대해 빨리 받고 싶은 욕심에 세월아 네월아 승인만 기다렸는데 첫 반려를 받아보고 좌절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그때 결심했다.
"정성. 본질을 벗어나지 말자. 내가 하려는 건 돈을 벌고자 함이 아니라, 글을 쓰고 사람들에게 좋은 동기부여와 내가 부딪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한 꿀팁들을 공유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포스팅을 진행했다.
그리고 다시 구글 애드센스 신청을 넣었고, 한 달이 지나 앞 서 말했듯 50개 정도 포스팅이 되자 진심이 통했는지 금일 자로 에드센스 승인 메일이 도착했다.
엄청나게 돈을 번 것도 아닌데 이 메일 한 통이 되게 반갑고 그동안의 노력과 진심의 마음이 전해진 것 같아서 한편으로 뿌듯했다. 살다 보니 아무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이 없는데 구글 알고리즘이 내 마음을 알아주다니ㅋㅋ
구글 에드센스보다 앞서 카카오 애드핏은 승인 메일이 굉장히 빨리 왔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글을 작성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글에 대해선 진심이다.
물론 애드핏의 경우 하루 광고 벌이가 커피 한 잔도 사 먹지 못하는 값이지만 그래도 한 달 정도 모이면 식사 한 끼는 먹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굉장히 뿌듯하다. (거한 식사 한 끼는 대략 5만 원? 생각ㅋㅋ)
좋아하는 글을 쓰고 밥을 먹을 수 있다니.
매일 하기 싫은 일로 돈을 벌다 보니 작은 돈이라도 얼마나 값진지 모른다.
그 외로 Dable과 Tenping이 있는데, 현재 두 개의 광고만으로도 너무 많은 것 같아 두 개는 신청하지 않을 생각이다. 계속 돈을 좇으면 또다시 본질과 멀어질 것만 같단 생각에 이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한다.
사람들에게 듣기로는 한 달에 백만 원 벌기 등 이런 챌린지 같은 게 있던데 나도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안 하지는 않지만 한 번 그런 날이 와봤으면 좋겠다.
어쨌든 구글 에드센스가 드디어 승인이 되어 뭔가 기분이 묘하기도 하다. 오랜만에 뭔가를 함으로써 성과를 낸 것 같아 나 자신에게 뿌듯하기도 하고, 늘 답보상태여서 인생에 재미가 없었는데 이런 소소한 행복이 나를 한 걸음 더 내딛게 만드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구글 애드센스 꿀팁 아닌 꿀팁을 알려드리자면
첫 번째는 노오력! 인 것 같다.
두 번째는 사람들이 알려준 방법인데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플러그인을 모두 활성화시키는 것과
플러그인 중에서 구글 서치콘솔과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면 즉각적인 블로그 통계가 구글 알고리즘과 연결되어 빠른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정확하거나 확실하지는 않음. 저도 듣기만 했고,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구글 거니까?라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음)
세 번째는 2천 자 이상을 작성하는 거라고 하는데.
난 웬만해선 포스팅이 2천 자가 넘어간다.
개인적인 견해가 있다면
뭐든지 본질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 원하는 것이 손에 잡히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운이 좋은 사람들은 그 본질을 아무렇지 않게 만들어 훗날 물을 흐리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만 같다.
첫째도 포스팅 둘째도 포스팅 셋째도 포스팅!
물론 도움이 될 만한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