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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전부가 아니다. 부모도 자격증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동기부엉이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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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전까지만 해도 멋모를 때 결혼하면 그래도 맴매라는 교육과 훈육을 통해서 어느 정도 학생들의 통제가 가능했으나, 21세기 이후로는 시대가 많이 변해 아이들의 통제가 안 될뿐더러 부모 품에 오냐오냐 자라 사회가 점점 만신창이로 흘러가고 있다. 아이들과 가장 가까운 테두리는 부모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부모는 오히려 자식들에게 관심 없고, 자신들의 행복에만 온 에너지를 쏟는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밖에 나가서 놀고, 악습관을 배우며 교육체계 자체도 엉망이 된다.
 
그런데 이게 자식들의 문제라고만 볼 수는 없다.
난 전적으로 99퍼센트 부모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태어난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 부모 둘이 자기들 행복에 짝짓기해서 낳은 결과물인 걸.
 
어쨌든 그렇게 엉망으로 자란 아이들이 다시 부모가 되면, 또 그 아이들은 지옥을 살아가야 되는 악순환이 된다. 나는 디자인 쪽에서 일을 하지만, 포토샵과 일러스트의 경우  GTQ와 같은 자격증이 있는데 가지고 있으면 취업에 더 유리한 점이 있는 것처럼 부모에게도 적어도 아이를 키우기 위한 차선의 방법은 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전적으로 여가부가 이런 법안을 냈으면 200만 퍼센트 찬성한다. 하지만 그런 걸 할 깜냥이 못 되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작금의 대한은 정말 교육체계가 만신창이다.
 
왕의 DNA라며 자식에게 오냐오냐 말을 해도 된다는 등, 뭣만 하면 교사들을 신고해서 밥줄을 끊는다거나 정말 악마들이 따로 없는데, 대부분의 부모들을 보면 이러는 경우가 다반사다. 자식이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꾸중을 듣거나 체벌을 당한다면 가만히 넘어가는 학부용은 없고, 설령 내 친누나도 애가 셋이지만, 교사랑 한 두 번 실랑이를 한 게 아니다. 다행이라면 선을 넘는다거나 선생님의 밥줄을 끊는다거나 하지는 않았다는 게 가족으로서 정말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 
 
아이를 가르치는 서로의 입장은 같으나, 이해관계의 차이가 분명히 있다. 교육관련해서 부모와 선생님의 입장은 정말 다르다. 자기 자신들도 그렇게 커왔으면서도 자기 자식들은 절대 그렇게 키우지 않겠다는 신념이 아이들을 잘못된 길을 가게 만들고, 공부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선생님과 부모의 입장 또한 정말 극으로 치닫는다. 본인들도 공부 안 하다가 나중에 현실을 깨닫고 공부해서 선생이 되고,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식은 죽일 듯이 공부시킨다. 
 
그런 걸 보면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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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내 조카들도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게 확실하다.
그래서 한 두번씩 가면 정말 쓰디쓴 고배를 마시게 만들고, 정신을 확 들게 만든다.
 
나는 가장 가까운 가족관계에서도 조카들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걸 보면서 내 누나지만 정말 부모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구나를 절실히 느낀다.
아이들이 부족한 환경에서 자라는 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건강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는 건 치명적이다.
나도 건강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면서 그 트라우마가 30년이 지났음에도 가시지 않고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오히려 3일에 한 끼 먹었던 가난한 시절은 그다지 나의 발목을 잡는다거나 하지 않는다.


 나는 부모가 최소한의 아이를 키울만한 자격증이나, 남자들이 예비군 훈련이나 민방위 훈련을 하듯 부모가 함께 민방위 훈련처럼 아이 교육 훈련을 받았으면 싶다. 당장 받으라는 건 아니다. 적어도 아이를 임신하고 세 달이 지난 후라던지, 결혼하고 1년 후라던지  기간을 정해서 했으면 좋겠다.
 
나는 이런 제도가 마련이 된다면, 우리나라의 50퍼센트 이상 아이들은 정말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공부가 전부가 아니다.
제발 아이들에게 공부로 10대를 시달리게 하지 마라.
옆 친구들이 공부를 잘하면 어련히 하게 되있다. 
애들도 숨은 쉬고 살아야지.
 
대한민국 부모들이 정상인 그날을 염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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