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질 때쯤 오는 시련과 맞서는 방법.

넘어질 때쯤 오는 시련과 맞서는 방법.

 

우리는 생각보다 도전을 안 한다. 도전을 안 하기 때문에 받는 리스크도 적지만, 가끔 회사에 입사한다거나 무언가를 시도할 때면 늘 넘어서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어쩌면 그것이 개인마다의 임계점일 수 있는데 누구에게나 임계점은 높은 산과 마주하고 있는 것과 같다. 올라가야 할 산턱은 많고 내 체력이 부족하니 그곳을 넘어서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거기서 머물러있다가 회복되면 다시 오르는 사람이 있는 반면 다시 산 중턱까지 올라와 내려가는 사람도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어릴 때부터 경험이나 부모의 현명한 조언을 받고 자란 친구들은 현명하게 기다렸다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버티는 사람들이 성공한다는 옛 지혜가 입에 오르내리지만 막상 그곳에서 버티기란 쉽지 않다. 우리의 상황은 모두가 다른 만큼 방송 쪽 작가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머무르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과 같다. 꾸준히 아이디어를 내고 회의를 하며 새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이 잘 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해야 한다. 매번 잘할 수 없는 인간이지만 매번 잘해야 하는 능력을 갖추고 임하면 결과가 성과로 받아지는 것보다는 시청자의 질타와 칭찬으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기분과 입맛이 바뀐다. 행복하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글을 썼지만 결과는 대부분 무기력해지는 몸뚱이와 힘 빠지는 악플과의 마주함이다.


이것이 계속 지속되면 인간은 포기하고 싶고 내려놓고 싶어진다. 이유는 다양한데 나를 괴롭히는 선임이 있는데 일까지 어려운 회사라던가. 뭔가 할 때마다 안 된다던가. 뭔가 계속 벌어들이는데 한쪽으로 돈이 센다던가(가족일 가능성이 크다) 정작 해도 아무런 발전이 없는 상태이다. 이런 시기에는 그냥 기다리는 것이 다반사다. 대부분 3년 정도를 묵묵히 지나가야 한다. 삼재도 3년을 가리키는 것처럼 안 되는 시기에는 뭘 해도 안 되기 때문에 때를 기다려야만 한다.
그럼에도 인간이라는 게 그럴 수 없다. 왜냐하면 꼭 안 될때 기회와 유혹이 더 눈에 들어오는 법이고, 안 되다 보니 인내가 쉽게 바닥나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에 이럴 때는 약한 유혹에도 넘어가기 십상이다. 뭔가 안 될 때 오는 유혹은 대부분 인생을 더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가만히 있어서 안 되는 경우는 없지만 늘 뭔가를 해서 안 되는 경우 이런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니까 말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정작 앉아서 시간만 보내기도 뭔가 좀 그렇다. 뭔가 발전을 해야 하고 커리어도 더 높여야 하고 금전이 부족하다면 돈을 더 모으고 싶은 게 인간의 기본 욕구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본인도 알지 않은가? 우리는 결코 매번 잘 될 수 없다는 걸 말이다. 넘어질 때쯤 오는 시련은 생각보다 맞서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잘 되다가 안 되는 시련은 갑자기 오기 때문에 이에 반응하고 대비할 수 있는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친 몸이 생각보다 잘 움직여주지 않고 생각만 해도 체력소모가 심하다.

시련과 맞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우리는 무언가를 하면서 작심삼일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비슷한 느낌으로 세 번을 기회로 잡는다. 물론 이 기회를 잡을 때 실패해도 피해가 최소한이거나 없는 상태에서 진행을 해야한다. 세 번이나 도전을 했음에도 변화가 없다면 안 되는 시기에는 과감하게 놓아두었다가 운이 상승하는 시기에 놓아두었던 아이디어나 기회를 가지고 다시 시작하면 희한하게도 다시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안 되는 경우에는 생각보다 욕심을 내려놓는 법을 먼저 터득하고, 내려놓는 마음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상은 뭔가 엄청난 기술과 재능으로 비빌 거란 생각을 버려야 한다.


세상은 있는 것들을 가지고 쓰며 뭐든지 기초를 기반으로 능력발휘를 한다. 프로 세계에서도 엄청난 기술력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지 않는다. 물론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면 발전의 과정을 밟아나가지만 매번 그런 발전을 거듭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기술적 한계가 있을뿐더러 아무리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더라도 회사던지 세상이라던지 그 기술을 구현해 낼 수 없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에 비행기를 만들 거란 생각을 해도 기술력이 없어서 못 만드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때를 기다린다는 말을 자주 쓰고, 나아가야 할 때가 있다는 말을 한다. 당장 시련이 와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냥 시련이 지나갈 때까지 흐르는 강물에 몸을 띄워놓으면 된다. 즉 편안함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렵게 갈수록 얽힌 실타래처럼 복잡해지고, 하면 할수록 엉켜 붙어 나중에 회복이 되었을 때 풀지도 못하는 미로처럼 돌파구를 찾을 수가 없게 된다. 결국이 회복이 되더라도 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써야 하기 때문에 뭔가를 벌려놓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나 넘어질 때 오는 시련은 아주 간단하게 알아챌 수 있다. 바로 내가 잘 되고 있을 때다. 그리고 호황은 대략 3년 이내다. 왜 이러한 근거를 대는 지에 대한 합당한 근거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업을 시작한 경우 80퍼센트 정도가 3년 안에 망한다는 결과가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호황기에 벌어둔 돈을 모두 탕진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 접대, 투자 비용, 사치 등이 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사업이 망한다. 특히나 요즘 같은 시대에는 유행이 뉴욕의 분위기처럼 바뀌고는 하는데, 일반인들이 사업한다고 이에 발맞춰가기가 쉽지가 않다. 게다가 발전은 기술적 발전이 크고, 기술력과 먼 사람들은 당연히 도태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큰 변화는 가끔씩 온다. 달마다 오기보다는 년 단위 즉 5년 사이로 바뀌는 경향이 있다.

인생에서 넘어질 때 오는 시련은 또 다른 방법으로 알아차릴 수 있다.
하는 일이 갑자기 손에 잡히지 않을 때가 있다. 뭐 직장 다니면 매일이 일에 손에 잡히지 않을 때가 있지만, 그런 느낌보다는 약간 슬럼프에 가깝다. 슬럼프가 오는 징조는 개개인마다 다른데, 일에 회의감이 들거나, 개인적인 노력에 비해 발전의 가능성이 없을 때 찾아오고는 한다. 결혼한 사람이라면 가정에서 오는 불화와 같은 현상이다. 이럴 때는 슬럼프가 오는 곳에서 한 발짝 멀리 떨어져 있으면 좋다. 그런데 가장이라면, 그러기는 좀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아내와 혹은 남편과 상의해서 나의 슬럼프를 미리 말해주는 것이 가정의 평화를 돕는데 좋다. 그런데 대부분 내가 지금 슬럼프가 와서 굉장히 힘들다는 얘기를 꺼내면, 너만 힘드냐며 반론을 하는 가정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가정은 풍비박산 날 가능성이 크다.

 

여하튼.

불안, 무력감, 집중력 부족과 같은 현상들이 슬럼프의 시기에 찾아오는데 대부분 이러는 경우에 일을 더 열심히해서 잊으려는 워커홀릭들이 있다. 그런데 이러는 순간 더 열심히 한다는 건 제 무덤을 파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자신이 해오던 일에서 무력감이나 집중력 부족과 같은 현상은 찾아오기 힘들다. 왜냐하면 평소 하던 일을 통해서 일을 하기 때문이고, 그렇기 때문에 미래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불안을 느끼는 반면, 무력감이나 집중력 부족은 부가적으로 찾아온다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이런 무력감이 찾아오겠는가? 바로 운기가 좋아지고 있음을 돌려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니, 슬럼프가 온다면 그저 시간이 해결해 줄 일이다.

뭔가 일이 안 풀릴 때는 자기개발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책을 읽으라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무엇인가 자기가 집중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예를 들면, 글을 쓰는 사람한테는 트리트먼트나 대본 기획을 한다던가. 그조차도 안 된다면 집에서 퍼즐과 같은 걸 맞춘다던 가다. 나 같은 경우에는 프리라이팅을 하면 잡생각이 사라지기 때문에 열심히 글을 쓴다. 편도체가 억제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충족 욕구를 채우기 위해 더 자극적인 걸 하지만, 대부분 억제 욕구에 해당하는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돌발행동을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억제 욕구에는 글쓰기, 독서, 걷기 등이 있다.


살다 보면 내가 하나에 집중할 수 있는 일이 반드시 있다. 그 시간 동안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자기계발용으로 자신을 성장시키면 된다. 왜냐하면 그 기간 동안 직장에서 나를 성장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인간의 의지력이 신의 의지력을 이길 수 있다면 나아가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대부분 인간은 하늘의 뜻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무 괴로워하지 말고 그간 못해본 것들을 해보면서 기회의 발판으로 삼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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