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디즈니 신작 영화 '위시' 영화관 관람 후기

2024년 디즈니 신작 영화 '위시' 영화관 관람 후기

 

 

오늘 디즈니 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다.

모처럼 쉬는 날에 영화를 봤는데 그냥 넘어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서 이렇게 감상 후기를 남기게 되었다.

 

나는 디즈니에서 나오는 영화는 가리지 않고 다 본다.

왜냐하면 나도 나름 작가로 글을 쓰고 있지만

평소 디즈니는 범접할 수 없는 차원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디즈니가.

 

새해 첫 작품으로 위시를 선보였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디즈니라고 했어도 작품에 대한 애정도가 굉장히 높았다는 사실은 오랜 팬이라면 잘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위시는 굉장히 힘이 부족했다.

최고의 작가, 프로듀서, 편집팀을 꾸리고 있는 천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디즈니가..

 

팬으로서 조금은 실망감이 있었다.

그래도 영상미 하면은 재미가 없어도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게 디즈니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스포일러일 것 같아서 줄거리를 다루지는 않을 거지만

 

소원,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노력은 잘 보였지만 설마 여기서? 이렇게 끝나고 이렇게 노래부르면서 해결이 될 줄은

몰랐다.

 

적어도 주인공 시점에서 악당과 싸우는 주인공의 딜레마를 풀어갈 디즈니의 장점이 이번 작품에서는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이렇게 끝난다고?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주인공 아사 역은 전형적인 디즈니의 캐릭터였지만 별, 스타는 굉장히 영화를 보면서 디즈니의 색을 벗어난 캐릭터여서

뭔가 다른 영화를 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 외로 주인공들을 다룬 캐릭터들의 입체감은 다양성을 만들어서 좋았지만 뭔가 디즈니만의 색보다는 픽사의 느낌과 디즈니의 고전이 콜라보가 됐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장점이라면 줄거리를 직접적이면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정말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는 것이었다.

 

나같은 바보(이해력이 많이 부족ㅠ)가 보기에는 배려 있는 영화였다는 셈이다.

그래도 100주년 영화인데......

 

그래도 오랜만에 디즈니 영화를 다시 보게 되서 기분은 좋았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 관람 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