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민덕희 관람 찐후기!
모처럼 시민덕희를 보고 난 후기로서 영화가 굉장히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올해는 위시를 보고나서 두 번째로 보게 된 영화인데 재밌게 본 영화다.
(대체적으로 영화랑 책은 나오는 족족 보는 것 같다.)
이번 라미란 배우가 주연으로 나온 시민덕희는 생각 이상으로 재밌었다.
기대하지 않고 봐서 그런가 싶은 생각도 있다.
한편으로 홍보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아쉬운 마음이 있다는 생각이 영화를 보고 나온 입장에서의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제작비의 문제였을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홍보만 좀 했어도 개봉이래 2주 정도 지난 지금 200만은 거뜬히 넘었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도 현재 누적 관객은 2월 4일 기준 83만 명이라는 점.
어쨌든, "대한민국 경찰이 다 너 같을 것 같다"는 대사 한 줄이 머릿속에 남았다.
실제로도 사건 사고에 휘말려 경찰과 한 번이라도 마주친 사람이라면 생각 이상으로 경찰은 국민의 편이 아니라는 점 또한
나도 몇차례 겪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경찰도 바쁘다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는 한다.)
그래서 더 여운이 남는 대사가 아니었나 싶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영화내용은 보이스피싱을 당한 주인공이 총책을 잡기 위한 고군분투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나라면 액댐했다고 생각하고 3200만 원 그냥 태웠을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총책을 잡은 실제 주인공을 생각해보면 정말 박수갈채가 쏟아지지 않고서는 못 베길 것 같았다.
세상에는 실로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실화로 만들어진 영화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느끼며 오늘도 내 인생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되새김하게 만든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결론은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