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영화 명작 블랙호크다운 관람 찐후기!
어젯밤, 오랜만에 밀리터리 영화를 보고 싶어 찾아보다가 옛날 군 시절이 그리워 블랙호크다운이 눈에 띠어 찾아보게 되었다.
최근 그런 댓글을 본적이 있다.
여자는 타이타닉에 울고, 남자는 블랙호크다운에 운다.
그만큼, 블랙호크다운은 굉장히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며, 평점이며, 영화 퀄리티며 2001년에 제작된 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뛰어난 작품이다. 또한, 시작부터 크래딧엔딩이 떠오르기까지, 영화 자체에서 주는 긴장감은 정말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남자의 마음을 애절하게 만든다.
블랙호크다운 줄거리
블랙호크다운은 일단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인만큼, 더 영화를 깊게 빠질 수 있게끔 해주는 원동력이 있다. 동아프리카 모가디슈에서 군벌 모하메드 파라 에이디드를 생포하기 위한 영화다.
당시 소말리아는, 대기근으로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어가는 가운데, 군벌의 수장 에이디드가, UN의 지원하는 구호 물품을 빼돌려 군 세력을 유지하던 중, 미 해병대 2만 명이 투입되어 전쟁이 발발하게 되는 사건이다.
에이디드를 죽이기 위해, 미 해병, 델타포스, 레인저, 160 특수비행단 및 보병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영화에서는 1000명을 사살하고, 미군의 경우 19명이 전사하였다고 나온다.
그리고 해당 작전은, 1시간으로 치뤄질 예정이었지만, 18시간 동안 전쟁을 하게 되며 전쟁은 장기전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 배경에는, 무적의 헬리콥터로 불리는 블랙호크 두 기가 격추되면서였다.
아무래도 당시 미국의 헬기로서 최고의 성능을 보이는 것이었기 때문에, 공격을 떠나, 소말리아에 전복된 헬기를 그대로 두면 안 되었기 때문에, 아군은 두 헬기를 폭파 시키기 위해 작전은 더 길어지게 되며, 이에 공격에 치우친 전쟁이 아니라, 아군의 피해가 늘어가면서 생존과의 싸움으로 이어진다.
당시 전쟁을 통해 죽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지만, 앞 서 말했듯이 전사자는 19명이었다. 사상자가 크지 않았던 미국은 약 천 여명의 민병 군벌조직을 소탕하며 전쟁이 끝나게 된다.
영화에서는 간단하게 자막으로 나오지만, 영화에서 마이크 듀란트가 전쟁 중 포로로 잡히게 되고, 2주 후 미군 철수조건으로 거래를 하게 된다. 이후 소장 윌리엄 F 개리스 장군은, 교전 결과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1996년에 에이디드가 죽고나서 개리스 소장도 전역을 하였다고 한다.
블랙호크다운 후기
블랙호기다운은 정말 가슴 아픈 영화면서도, 군인의 대사 중에 전쟁을 하는 이유는 전우애라는 명대사를 남긴다.
정말로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쟁을 해야하는 이유는, 내 전우가 부당한 처우를 겪게 되었을 때, 전쟁을 하게 된다는 건데 정말 전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아닌가 싶다.
또한, 영화 자체가 너무 긴장감이 높은 영화다 보니, 누군가 한 명씩 죽어나갈 때마다 군대를 다녀와본 사람이라면 이 순간들을 너무 공감하지 않나 싶다.
특히나, 영화를 보면서 공감이 가는 건, 전쟁과 같은 실전에서의 부상보다도, 아군의 총에 맞아 죽거나, 투입하다가 총도 쏴보지도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영화에서도 헬기에서 레펠을 할 때 한 군인이 낙하 중에 추락을 하게 된다.
영광스럽고 명예스러운 죽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쟁은 허망한 죽음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다.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며, 요즘 대한민국 군대 이슈가 끊임없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전쟁을 가볍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요즘은 많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이런 밀리터리 영화 중에서도 전쟁에 최적화된 영화를 한 번쯤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부터 군인을 너무 안 좋게 보는 경향도 있고, 막상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피해를 보는 건 군인이 아니라, 민간인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경각심이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영화를 한 번 본다면 남녀노소 군인에 대한 존경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생각을 떠나 영화 정말 잘 만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