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 대한 의미
살아가다보면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 집중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인간은 큰 일을 하고 싶어하고, 사람들에게 인정 받음으로서 성장하기 때문에 보잘 것 없고,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 대한 의미는 큰 값을 치루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사람들은 배움에 있어서도 기본의 기본은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루하거나, 무엇보다 재미가없다거나, 때로는 아는 것이 나왔을 때 이런 현상을 보인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서 삶을 되돌아볼 때면, 이러한 현상이 굉장히 크게 다가올 때가 온다. 무언가 업무에 대해 익숙해졌을 때, 기본으로 하여금 결과물이 크게 나올 때 말이다.
탈무드에도 거미, 모기, 미치광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탈무드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보자면, 여러가지 지혜를 함축해 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고, 간단하게 챕터를 설명해보자면 이러하다.
일국의 왕이 전쟁 중 피신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몸을 피하기 위해 작은 동굴로 들어갔다고 한다. 그러자 갑자기 입구로 거미가 거미줄을 치기 시작했고, 적군이 동굴 근처로 왔을 때는 이곳에 거미줄이 쳐져 있기에 사람이 안으로 들어갔을 리 없을 거라 생각하고 목숨을 건지게 되었던 것이었다.
평소 왕은 거미를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생긴것을 떠나,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거미가 틈만 나면 거미줄을 쳐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런 하찮은 존재에게 목숨을 건지게되었고, 이 후로 거미를 다르게 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적장이 자고 있는 사이, 검이 적장의 말밑에 놓여 있기 때문에, 검으로 그를 죽일 수 없게되자, 그는 하는 수 없이 목숨이라도 건지기 위해 가려고 했는데, 그때 모기가 적장의 다리를 물어 뒤척이는 사이 그의 칼을 집어 죽이게 되었다는 일화다.
평소 인간이라면 모기나 거미를 싫어하고 불편해하지만, 정작 무언가 쟁취하거나 필요로 할 때는 이런 하찮은 존재도, 인생을 바꿔줄만큼의 값어치를 하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인간의 목숨만큼 그들의 존재도 쓰임새가 동일하다는 셈이 되고 작고 하찮고 싫은 일이라고 할 지언정 꿋꿋이 해볼 만한 값어치가 있을 거라는 것이다.
그런 말이 있다. 신은 다된 밥에 재를 뿌리기도 하지만, 인간이 가장 어리석음을 깨달을 때 손을 내밀어준다. 어려움에 쳐한다고 신은 그 어려운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주지 않는다. 아무리 착한 마음씨도 결국 중요하지 않다는 소리다.
그러나 인간은, 철길을 바르게 걸어가려는 목표를 가진다. 하지만 이는 본능에 위배되기 때문에 좀처럼 걸어가지 못한다고 하지만, 이는 기초, 하찮은 것들을 위배하고 위반하고, 배려하지 않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 중 하나다. 돌이켜보면 실패의 원인은 어리석음에서 오고, 그 실패의 기반이 성공이라는 말이 있듯, 신은 그런 어리석은 당신에게 손을 내밀어준다는 말이 된다.
당신에게 중요한 건 무엇인가.
대의를 이룰 명예인가.
평생 펑펑 쓰고도 남을 돈을 쟁취하는 것인가.
그럼 신은 당신에게 그 간절함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신이 그러한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음을 깨닫는 순간, 당신에게 손을 내밀어 평생 쓰고도 남을 돈과, 대의를 이룰 명예를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