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되면서 오는 힘의 원천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를 하며 학창 시절을 보내는 많은 학생들.
그리고 이제 막 사회에 나와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는 청년들.
세대가 어떻게 됐든 힘이라는 원천에 굴복하고 지배하기를 반복하며 사는 삶은 인간에게 필연적이다.
힘을 길러야 한다. 이런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힘을 길러야 하는 것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며 반대로 생각하면 나를 어떻게 지키는가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헛된 힘을 키우고 허황된 돈에 눈이 멀어 모든 물질적으로 돌아가는 것만이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나이를 불문하고 정말 많이 존재한다.
나이가 많다고해서 내게 주는 힘이 긍정에서 온다고는 할 수 없다. 대부분 부정에서 오는 힘이 자신을 지배하고 세상을 지배한다. 누군가를 굴복시켜서 말이다. 전자의 힘이 갖는 리더는 좀처럼 보기 힘들고, 말 그대로 힘을 올바르게 사용할 줄 아는 사람도 극히 드문 게 현실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성장을 하면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악을 배워나가기 때문이다.
어른이라는 것은 책임을 질 수 있는 기준을 두고 전과 후로 나뉜다.
그래서 미성년자가 책임을 질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진정한 힘이라는 것은 평온함 그자체에서 오게 만들어야 한다. 과시하면서 누군가를 굴복시키는 힘이 아닌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나를 따르게 만드는 방법 말이다. 그런 게 어떻게 가능할까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 에너지는 화를 내며 사람들을 굴복시킬 때 쏟아내는 에너지와 같다.
즉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 사회가 돌아가는 대부분의 화재거리는 남녀 문제, 점심저녁, 일 등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대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왜냐하면 여자든 남자든 무리에서 배제되기 힘들어하는 동물이며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는 동물이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강력한 에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바로 외로움을 극복할 줄 알아야 한다.
외로움에서 극복이 되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본능을 이겨낸 것이기 때문에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생긴다. 그 특권이 주는 에너지는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당시에는 공동체 형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왕따를 당한다고 느끼거나 험담을 들을 수 있다.
이런 것에 연연해하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
없다. 홀로 이겨내야하는 수밖에 없고, 그래서 우리는 죽는 날이 돼서야 이런 행동에 대한 후회감을 갖고 생을 마감한다.
많은 사람들은 죽음에 다다를 때 깨달음을 얻는다고 한다. 온갖 잘못과 죄를 덕지덕지 묻힌 채 말이다.
인간의 지배욕은 없앨 수 없는 부분 중 하나가 틀림 없다. 그리고 본능을 억제할수록 후폭풍이 엄청나며 그래서 득도를 하는 사람들은 경지에 이르기 때문에 그들이 주는 에너지의 원천이 그 사람을 만들어낸다.
사회는 입이 가벼울수록 대접을 못받는 곳이다. 즉, 내가 돋보일 일은 대부분 주둥이로 하는 경우가 많고, 남자의 경우에는 허세와 같다. 그런데 말과 행동이 일치할 경우에는 더 삶이 피곤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 말은 부정적인 요인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도전에 있어 말과 행동이 일치하면 대접을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어른은 드물다. 아니 거의 없다. 다 말만 번지르르하다. 그래서 입이 가벼울수록 그저 멀리하는 것이 좋다. 100 명 중 한 명이 있다고 해도 한 명을 못 건질 바에는 100명을 피하는 선택을 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외롭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힘이라는 것은 가지면 사람이 자연스럽게 몰린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힘을 가져서 돋보일 생각보다 사람들을 걸러낼 줄 아는 지혜를 갖는 게 더 중요하다. 운으로 성공했든 노력으로 성공했든, 내가 가진 힘이 세상에 보여지는 순간 사람들은 당신을 끌어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우도 있지만, 옆에 붙어서 충신이 되어주는 사람도 있다. 어깨를 나란히 할 동업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가려낼 힘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것을 아는 가?
충신은 대부분 옳은 말을 하기 때문에 단명한다. 과거에도 그렇고 현실적으로도 그렇다. 그래서 늘 입 발린 소리인지 충언인지도 잘 파악할 줄 알아야 되는데 힘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싫은 소리를 못 듣기 때문에 달콤한 소리를 가까이 해 결국 인생을 내리막으로 가져다 놓는다. 힘들게 일궈온 삶을 그렇게 버려서야 되는 가.
힘이라는 것은 굳이 찾아나설 필요가 없이 자신에게 만들어내면 된다.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힘은 외로움을 극복해야 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그래서 리더가 되면, 아버지가 되면 굉장히 외로운 것이다. 외로움을 이겨내면 아버지는 집의 가장이 되고, 자식은 아버지의 우직함을 보고 자란다. 긍정적인 부모라면 자식도 긍정적으로 자라나는 반면, 현실적으로 이런 부모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본다. 그렇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두가 나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힘의 원천은 타인이 내게 주는 것을 멀리하고, 내가 직접 갖는 힘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그 힘의 원천은 외로움이고 이겨내기만 한다면 자신만의 분위기가 생기게 된다. 자신이 하는 일에서도 두각을 발휘할 수 있게 되고, 내면의 힘을 얻기 위해서는 성공하는 것만큼 힘든 게 사실이지만, 대부분 이러한 평정심을 얻는 데는 나이가 마흔이 넘어도 불가능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대부분 한국인들은 화가 많고, 성질이 더러운 게 그 이유다. 그 누구도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생각은 안 하고 허구한 날 타인에게 화풀이와 손가락질을 하는 사회를 자주 볼 수 있다.
침묵은 곧 힘이고 나와 다른 사람이라고 배제 당할 수 있어도 결국 그들은 당신이 옳은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에 혹하고 연연해 타인이 주는 힘으로 함부로 칼을 휘둘렀다간 훗날 제자리로 돌아오기가 무척 힘이 든다. 이미 너무 구정물로 얼룩져 굳어버려 빨아도 떼는 벗겨지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