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여운 것들> 관람 찐 후기!
가여운 것들을 봤다. 엠마스톤이 주연인 영화인 가여운 것들을 보면서 내가 참 가엽다는 생각을 했다.
이 영화는 섹스로 시작해서 섹스로 끝나는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19금을 상징하는 영화는 아니다.
영화는 어떻게 보면 프랑켄슈타인을 오마주한 영화라고 생각이 드는데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어떤 후기를 작성해야 할지 굉장히 어려워 도움을 빌렸다) 가여운 것들 영화는 앨리스데어 그레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해당 영화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과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 공식 초정될 만큼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최고의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잘 모르겠는데, 엠마스톤의 연기력은 끝내준다.
영화 자체가 독립영화 개념이 있다보니, 연출에서도 독특함이 있다. 1920 1080 화면이 아닌 거의 1600 1080이랄까.
엠마 스톤은 벨라역으로 나오는데, 어머니의 몸을 가진 딸의 뇌를 이식하면서 극이 시작된다. 그래서 몸은 성인인 것에 비해 벨라는 아이의 성장기를 다루고, 벨라가 성장하면서 성에 눈을 뜨게 되는데 여기에서 오는 온갖 더러운 행동을 일삼고는 한다.
워낙 잔인한 부분이 있고, 팝콘 먹다가 속이 울렁거려 도중에 나오고 싶었으나, 돈이 아까워 끝까지 봤다.
영화는 호불호가 정말 갈린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이렇게 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몸이 좀 받아들이는 것을 힘들어하는 타입이다.
영화가 무엇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지는 충분히 이해하기는 했다.
귀족과 계급층 간의 의식 수준. 삶. 그리고 의사가 가진 지위까지.
결국에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말이다.
귀족이라고 고귀할 것만 같지만, 성욕은 누구에게나 있고, 그 성욕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쾌감으로 온다. 돈이 없으면 밖으로 나앉는 건, 귀족이나 평민이나 같고 모든 것이 평행이론적으로 보여준 바가 있다.
그래도 끔찍한 건 끔찍했다.
인간의 내면의 깊이를 다룬 영화이다 보니 조금 잔인한 거 말고, 다른 방면으로 이어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바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