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후기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관람 찐후기!

패스트 라이브즈.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아무 생각 없이 영화를 봤다가 이게 한국인이 제작한 영화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배우도 한국인이었다는 사실에...

반전이라고 하면 이것이 반전이었을 것이다.

 

(워낙 느낌대로 보는 타입이기 때문에 앞서 영화를 찾아보고 보진 않는다)

 

그리고 독립영화정도로 생각하면 좋은데 영화 보는 내내 후반으로 갈수록 노심초사하면서 영화를 봤던 것 같다.

러닝타임은 1시간 30분 정도 되었던 것 같았다.

 

영화는 대체적으로 첫사랑 나영을 그리워하는 해성이 나영이를 만나러 미국을 가는 내용인데 중반까지는 어느 정도 로맨틱한 그림이 이어져서 좋았다. 나쁘지 않았고, 순수한 사랑이 명목적으로 드러나는 것 또한 괜찮았다.

 

그런데 순수함이 후반에 갈수록 변질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도 극을 쓰는 사람으로서 순수함은 순수함으로만 남겨두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나영은 미국에서 결혼을 하게 되는데, 해성이 나영을 찾아가 남편을 옆에 둔 채 둘만의 대화를 이어간다는 것 자체가.......

 

나영의 남편은 보살이다.

나같았으면 해성을 곱게 접어 허드 강에 던져버렸을 테니 말이다.

 

극본상이라는 것이 인터넷 기사에 돌길래 과거에서부터 한 번쯤 생각해 봤던 아이러니한 점이  내겐 있다.

국제무대나 상을 받는 곳에서 작품을 평가할 때는 뭔가 하나같이 끈적거리는 작품을 선호하는 것 같다.

 

예술성이라는 것이 넘어설 것을 두고 넘나드는 것이 아니라, 선도 정하지 않은 채 그 본능적인 감각에 집중하는 것만 같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대중은 이러한 작품성을 선호하지 않는다. 결국에 현실로 따지면 불륜, 불법, 불의와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니 말이다.

 

나영과 해성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도, 설마 이렇게 지저분하게 끝나는 건 아니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는데 정말 깊은 한숨만 내쉬면서 극장을 빠져나왔다.

 

한국계 캐나다 감독인 셀린 송 감독의 작품은 오래 캐나다에서 거주했던 이유에설까 정서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나영의 정체성은 정말 혼란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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