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걸까? 본질적으로 알아보자.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일단 적절한 나이를 가진 남녀가 결혼을 해야 한다. 남녀가 결혼을 해야하는데 우리는 기본적으로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단 과거처럼 때되면 결혼을 해야하는 선택지가 달리 없었던 때와는 달리 우리는 때되면 결혼이라는 개념 자체와 멀어지고 있다.
첫 번째는 애를 낳지 말라고 하는 부모님이다.
아이를 낳지 말라는 말은 당신을 보고 당신이 별종이라는 것을 부모님은 알고 있기 때문에 얘가 무슨 애를 낳고 키우나라는 생각을 갖곤 한다. 또한, 애를 키워보니 너무 힘든 거야. 그런데 애가 애를 낳고 키우면 얼마나 힘들어할지 벌써부터 눈앞에 먹먹할 지경이고, 다른 이유에서는 부모님이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다.
부모가 당신을 보고 애를 낳지 말라는 건 부모는 자녀를 낳고 후회하고 있다는 셈이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다면 당연히 부모가 행복하게 살진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부모들은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서두에 말했던 것처럼 개념 차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결혼을 하지 못하는 이 부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때되면 결혼을 해야하는데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바람에 개념과 인식이 기존의 틀에 벗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 선택의 폭은 취미 생활이라던지, 운동을 한다던지, 무엇보다도 남녀간의 갈등이 주요 원인이 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남자는 이제 더이상 여자가 필요하지 않고, 여자 또한 더이상 남자가 필요한 시대는 끝이났다는 것이다. 이미 너무 보고 배우는 것들이 많고 시각적으로 습득하는 것들을 통해 육아, 결혼 생활이 얼마나 지옥인지를 결혼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세 번째는 경제적 여건이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돈 때문에 결혼을 안한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이것은 욕심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애한테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한다면, 반박할만한 펙트를 설명해주겠다. 나는 시골에서 자라면서 가족이 8명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돈이 없다고해서 자녀들이 못크거나 못배우지 않았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육아는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육아를 누가 생각하고 만들어냈는지 몰라도 내 가족을 보고, 내 누이들이 아이들을 낳고 사는 걸 보면 아이를 키우는데는 생각보다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오히려 맥주 마시면서 야식먹는 돈이 더 많이 나간다는 점을 주부, 유부남들이 하는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경제적 여건은 이러한 것들이 아닐 것이다. 일단 입에 풀칠할 상황이 주어져야 애를 낳든 결혼을 하든 할 것이다. 그런데 월 200~300벌면서 어떻게 결혼하냐는 말은 그냥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하는 소리지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경제적 여건은 아무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어느정도 영향은 있을 것이다. (화가나서 니가 결혼하고 애낳으면 되겠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분노를 줄였으면 좋겠다.)
네 번째는 과대포장이다.
세상에 안 힘든 게 어디있겠나? 조선시대는 인구가 1000만 명 밖에 안 됐을 정도로 인구가 지금에 1/5 수준이었다. 인구가 많아지면 작을 때도 있는 것이지만, 생각보다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것은 언론,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이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호소를 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면 불행한 사람도 있듯이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행복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언론에 노출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니 계속 부정적인 메스컴이 오르고 내리니 없던 불안도 생겨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섯 번째는 책임을 져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대한민국은 엄청난 세뇌에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혼을 하지 못하고, 제대로된 직장도 얻지 못하는 이유가 살면서 자신이 책임이라는 것을 져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남탓하기를 주로 하는 것을 보면 인간은 더더욱 책임을 회피하려는 습성이 있는데, 이는 현재 MZ세대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모도 자식이 책임을 지는 방법에 대해서 단 한번도 교육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시작도 못해보고 두려움을 갖는 성향은 반성해야할 문제에서도 화를 내게 만든다는 것이다.
부모세대는 무턱대고 결혼을 하는 바람에 일단 결혼이라는 상황에 놓여 애를 덜컥 임신했으니 무조건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 온다. 그리고 억겁처럼 힘든 책임감을 짊어지고 가장들은 살아가곤 하는데, 현재는 자신의 직업조차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의 말에도 책임을 못 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외 많은 문제점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출산, 비혼은 이제 문화가 되었다. 그런데 그거 아는가? 결혼은 생각보다 많이 한다는 것을.
그렇다는 것은 저출산은 그렇다쳐도 결혼하는 사람들은 많다는 것이다. 그 말은 즉 누군가가 이로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셈이다.
결혼 출산은 모두 선택이고 자유지만, 부디 나쁜 소식에 이용당하거나 세뇌당하지는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