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먼저 간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라.

남들이 먼저 간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라.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타고난 재능으로 시작과 동시에 성공을 이루는 사람도 있는 반면, 젊을 적 두석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가장 못했다고 생각했던 일로 성공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어릴 적부터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파내며 성과를 일구는 사람들도 있고, 온갖 실패와 절망만이 가득한 인생에서 늦게나마 인생이 피는 사람들도 있다.

인간이란, 이 네 가지 현실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면 무조건 전자를 선택하거나,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꾸준함을 보여 자기가 원하는 것을 쟁취하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실패와 계속되는 절망은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차니까 말이다.

여느 때와 달리 이런 주제를 다루는 이유는 최근 횡단보도와 고속도로에서 보고 느낀 점이 있어 내 생각을 공유하고자 함이다.

첫 번째는 횡단보도 이야기다.

내가 정직하다는 걸 어필하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미리 말한다.

나는 어릴 적부터 횡단보도를 그냥 지나쳐본 적이 별로 없다. 왜냐하면 인생이 그리 급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도 똑같이 나는 횡단보도에서 빨간불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차가 안 다닌다는 이유로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넌다. 당연히 기다리고 있는 나보다 앞서가는 사람은 분명 나보다 빨리가는 것은 확실하다. 게다가 굳이 차가 없는데 기다릴 필요성은 더더욱 없다.  오히려 법을 지키는 것이 바보가 될지 몰라도 아무튼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은 여지없이 빠르게 자신의 길을 가고 있었다.

그렇게 보면 삶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건 이 작은 횡단보도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을뿐만 아니라 굳이 양심적으로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근데 이런 경우를 겪어본 적이 있는가?
먼저 간 사람이 갑자기 앞에 보였다거나 옆으로 걷고 있다거나 한 적이 분명 이 있을 것이다. 내가 겪은 일이 바로 그것이다. 나는 법과 양심을 지켰지만, 나보다 빨리 간 사람들이 내 옆에서 걷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내가 걸어온 길에는 죄책감과 양심이 찔리는 등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양심이 찔린다거나 죄책감이 들지 안 들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누군가는 그 장면을 목격했으니 떳떳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떳떳하지 못하는 사건은 언제 자신에게 다가오냐면, 매스컴에 오르 내린다거나 기사나 유튜브와 같은 매체를 통해 무단횡단으로 사람이 죽거나 법을 어긴 이슈와 마주할 때다. 자기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삶이 그래왔으니까.

누군가를 속여본 적이 있던가?
편법을 써본 적이 있던가?
막상 현실에서 과거의 나를 느낄 때 뒤가 구리다는 건 정말 찝찝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밑도 안 닦고 하루를 살라면 살 수 있겠는가? 모든 집중력은 항문으로 향해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역시 같은 맥락이다.

고속도로에서 교통 법규를 지켜가며 제한속도를 유지하며 달리면, 적어도 운전하는 데 뒤탈은 없다. 하지만, 교통체증이 심한 구간에서 먼저 가겠다고 꾸역꾸역 차량들 사이로 끼어들어가며 추월해 간 차량이 나보다 한참 멀리 갔겠지란 생각이 든 적이 있던가?

막상 5분만 지나면 그 추월한 차가 옆에 있거나 뒤로 밀려나 있는 경우가 운전을 하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여기선 한 가지 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바로 고급 차와 같은 체면치레가 굳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세상은 정말 많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그 경쟁 속에서 치열함을 보인다.

차가 아무리 좋아봤자 내가 도로를 내지 않는 다면,  그 차의 활용도는 급격하게 떨어진다.
교통체증이 심각한 도로에서는 국산 경차와 해외 고급차와 별반 다를게 없다. 어차피 활용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오히려 존재감 없는 경차가 고급 차보다 앞으로 갔다면 어쩌면 그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법을 어겨서까지 급하게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굳이 성공에 목을 메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고,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일을 하고 집중을 하며 최고를 향해 최선을 다하면 된다.
결과적으로 볼때는 먼저 간 차와 무단횡단한 사람들의 옆에서 나란히 걷게 되고,  어쩌면 교통체증과 같은 아비규환에서 더 현명한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떳떳하게 그들보다 앞서갈 수 있다.

어떻게 갈지는 생각하기 나름이다.
어떻게 마음을 먹을지도 나름이다.

나는 이 사회가 조금더 건강해지기를 바란다.
굳이 일찍 일찍 갈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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