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해도 창의성과 기억력이 오른다.

걷기만 해도 창의성과 기억력이 오른다.

어릴 때부터 나는 정말 게을러터졌었다. 잘 움직이지도 않고, 쉽게 결정하지도 못하는 게 다반사였던 나는 세상사도 제대로 알지 못해서 뭘 해야 할지도 몰랐던 세월이 무려 28년 정도 됐던 것 같다.

 

잘하는 것 하나 없이 살아온 인생에서 뚜렷한 목표나 목적도 없이 살았기 때문에 뭔가를 해야된다는 목표의식도 없었다. 그저 태어난 게 너무 원망스러웠던 나날을 살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이렇게 살바엔 그냥 뭐라도 하나만 해보자.

재능이 없어도 노력 하면 된다고 하니까.

없는 재능을 가지고 노력으로 밀어붙였다. 그렇게 29살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없는 재능으로 5년을 꾸준히 글을 써온 결과 내가 초등학생보다 글을 못쓴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청난 현타가 와 좌절했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하다.

한 번 시작했던 도전이 너무 크게 무너져 내리니까 나이도 나이일 뿐더러 다시 일어날 힘이 생기지 않았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을 하고 또 고민을 해도 대책이 떠오르지 않았다. 책을 통해 조언을 구하고자 했는데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다. '길을 잃었을 때 진정한 길이 나타난다.'라는 말이다. 

근데 길이 나타나지 않는 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물론 타인들이 봤을 땐, 노력을 게을리 했겠지. 하다 말았겠지. 했으면 얼마나 했겠어?라고 말할 것이다.

 

내가 노력한 것을 얘기해보자면, 나는 내가 과거에 28년을 그냥 놀았다는 생각에 시작부터 3년 간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글 쓰고 글을 읽었다. 단 하루도. 빼먹지 않았다. 놀러를 가서도 남는 자투리 시간에 글을 쓰고, 글을 읽었다.

 

그리고 3년이 지나고 2년은 도저히 하루하루 글을 쓰는게 너무 힘이 들어 평소 9시간 넘게 글을 쓰던 내 체력이 어느 날은 4시간이 됐다가 어느 날은 아예 안 써지는 날도 있다가 어느 날은 그저 포기했던 날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줄었어도, 단 하루도 글을 안 써본적은 없었다.

 

왜냐하면 내 5년의 노력은 28년의 인생을 끌어와야했기 때문에 그런 과한 열정을 쏟아부었다.

 

정말 서론이 길었다.

 

어느 날, 내 몸을 보면서 기초대사량이 정말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게 되었다.

왜 이 말을 하냐면, 운동을 하지 않아서 몸이 굉장히 저질스럽게 변해있는 건 물론 허벅지와 옆구리에 살이 50대 아저씨처럼 꿀렁꿀렁거렸다. 

 

생각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았던 때였다. 30대 중반이 되니까 흰머리도 나고 건강이 기하급수적으로 나빠지다보니 머리도 안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뇌를 많이 쓰다보면 뇌가 약간 스모그가 낀 것처럼 흐리멍덩한 순간들이 많은데.

나 같은 경우 그런 현상을 정말 많이 겪었다. 창의성이라고 하진 못해도 열심히 창작을 해온데 있어하다 보니 늘어나는 면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는 비상한 어린 친구들이 너무나 많을뿐더러 이들을 이기기에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까지도 잘 알고 있어 내가 하루도 포기하지 않고 글을 쓰는 이유기도 하다.

 

이제 머리가 생각보다 좋아지는 방법이 있다.

바로 걷기와 달리기인데, 나는 전두엽 부분? 헤마? 부분이 일어나는데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그래서 아침 8시 쯤 일어나 운동을 하고, 달리기를 하면서 30분 정도 밖을 뛰어갔다 와도 좀처럼 머리가 깨진 않는다. 

그리고 밥을 먹고, 샤워를 하고, 나갈 준비를 하면 거진 3시간이 흐르는데, 딱 이 순간이 머리가 깨는 순간이다.

 

즉, 걷기와 달리기는 머리를 깨우는데 탁월한 운동법이다. 지난 밤에 공부했던 것들이 어느 정도 떠올를 만큼 기억력도 높아진다는 것을 알았다. 이건 과학적으로도 증명이 된 사실인데. 처음에는 모르고 했다가 내 건강상태가 나빠졌다는 걸 알고 했던 방법 중 하나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이라는 걸 알고 굉장히 뿌듯함도 있었다.

 

현재 머리는 3년 전보다 좋은 머리를 갖고 있진 않은 것 같다.

하지만, 확실히 지난 2년 간의 머리보다는 더 비상하고 건강해진 뇌를 갖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바로 저작운동이다.

입으로 들어가는 씹는 운동이 생각보다 머리를 빨리 깨워주고 집중력을 상승시키는 것 같다.

그래서 아침에 밥을 먹을 수 없다면, 젤리나 껌을 씹는 것도 추천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단백질 바나 이런 걸 먹는 걸 추천하는데. 생각보다 좀 오래 씹을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걸 추천한다.

 

 미국에서도 증명된 바가 있는데.

꾸준한 걷기와 달리기는 창의성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창작을 하는 입장에서 나는 아직까지는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계속 머리를 써서 창작을 하다보니 그 부분에서는 약간 둔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런데 확실히 머리가 맑아진다는 느낌을 받는 건 물론, 일단 몸이 건강해지는 게 아주 베스트인 것 같다.

 

약 먹고 문제가 있고 ADHD같다고 느낄 때가 있다면, 빠른 걸음으로 10분만 걸어보라.

아무 생각도 없어지고 나약해진 뇌가 잠깐동안은 멈춘다. 

 

굳이 달릴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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