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일과 내 감정이 분리되는 방법을 배워야한다.

직장인이라면 일과 내 감정이 분리되는 방법을 배워야한다.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굉장히 많이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일과 감정을 분리해야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가 일을 하면서 잘 되는 부분에서는 내가 쓸모 있는 사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일을 하다가 결과가 좋지 않으면 내가 일을 못해서 자책하는 경우가 있고, 경우가 심하면 퇴사를 하는 수순을 밟기도 한다.

 

그런데 간단하게 생각해 보면 우리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할 수도 없고, 매 순간 좋은 성적을 거둘 수도 없을뿐더러,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나 정상급들도 매번 경기에서 이길 수는 없다. 그렇다고 지는 순간마다, 내 결과가 좋지 않을 때마다 항상 우울해져 있는다면 좀처럼 행복한 삶까지는 아니더라도 평범하게 살기도 힘들 것이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해가면서 자신의 성과에 일희일비하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봐왔다. 그래서 그들에게 일이 되지 않아도, 오늘 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 자책하면 "왜 한 게 없어요. 최선을 다했죠."라며 그 사람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누구 한 명은 당신이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고 있을 겁니다.라는 식으로 말이다.

 

남의 책 잡기에는 무한한 관심이 있어도, 타인의 최선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뿐만이 아니다. 직장에 가보면 거의 대부분이 기분이 행동이 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이런 모습은 결코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인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요즘 사회에서 간간히 도는 말들이 있다.

 

"요즘은 진짜 어른이 없더라."라고.

 

나는 이 부분이 바로 일과 감정을 분리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직장이 자신의 인생처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데, 대부분 이런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언성을 높이는 등의 갑질을 해대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이런 사람들은 또 다른 방면으로 행동을 보이는데 극단적 개인주의로 빠져 자기 혼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들은 성과나 뭔가를 이루면 엄청난 희열을 받고, 자신으로 인해서 성과를 거머쥐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데 사회에서 분위기는 대부분 이런 사람들에 의해서 엉망이 된다.

사회는 공존하는 사회인데도 불구하고 혼자만의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결코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습성에서 나온다.

 

대부분은 직장에서 일하는 것을 싫어한다.

대부분은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만큼의 역량을 발휘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직장에서 사람들은 일보다는 자기 자신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대부분 이런 공동체를 형성하는 곳이 사회인데 전자에서 말한 사람들은 타인도 자신의 인생처럼 여기고 생각하며 그게 맞다고 가스라이팅을 시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에서 공존을 잘 하지만, 전자의 사람들은 그러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래서 직위가 높은 경우 이러한 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대부분의 팀을 맡은 장들은 엉덩이가 무거워서 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커리어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가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래서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서 그 자리에 올라간 사람은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내가 바라본 사회에서는 말이다.

 직장에서는 가장 나 다운 방법으로 일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우리는 나 다운 방법이 아니라, 암묵적 합의를 이룬 사회가 원하는 사람들로 일하기를 바란다. 그런 회사는 결코 사람들의 역량을 백 퍼센트 끌어올릴 수 없는 회사들이다. 그리고 일개 직원으로 바라보고 그 사람이 큰 사람이 될 희망조차 없애버리는 곳이 작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일은 내가 최선을 다한다고 매번 최선의 결과가 오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한다.

그럴 때마다 밑에 있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하고, 윗사람들의 험담을 하는 것도 전부 부질없는 짓이다. 최고의 회사에서도 기본기를 가지고 일하지 엄청나게 매번 신기술로 작업하지 않는다. 그런데 보통 회사들은 뭔가 최고의 아이디어 참신한 기획이 있어야만이 성공하고 돈을 벌어들인다고 생각한다.

 

결코 아니다. 

오히려 안 되는 것이 다행일지도 모른다. 된다는 것은 그만큼 인간에게 기대감을 주고, 더 많은 성과를 내야만이 사회에서 인정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인정이라는 것은 그만큼 패배감이 함께 따라오곤 한다.

왜냐하면 언제나 인간은 과거의 성과와 비교되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어느 날은 평소처럼 행동했는데 결과가 좋을 때가 있다. 그건 당신이 능숙해진 업무 패턴이 특이점을 이뤘기 때문이고, 평소처럼 일하다 보니 결과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는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한 치의 오차가 없는 것도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안 됐다고 기분이 나쁠 필요가 없고, 그 기분을 상대방에게 전가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불우한 처우를 받았다고 해서, 그 배운 대로 부하직원에게 그대로 써먹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되물림은 직장생활에서 굉장히 독이 되는 과정 중 하난데, 이런 현상을 회사에서 보거나 당하게 된다면 그 회사에서는 하루 빨리라도 나오는 것이 좋다.

 

뭔가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회사는

미래가 밝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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