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것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될때?
인간이라면 모두가 하고 싶은 일이 있을 것이다.
대체적으로 꿈이 그런 것인데, 현실적인 부분과 꿈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의 기대도 있고, 주변의 기대감도 있고, 세상이 그거 해서 어떻게 먹고살래? 등 온갖 말들이 난무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그럼에도 선택은 해야만 한다.
선택을 하지 않을 거라면 이 글을 읽지도 않았을 테니 말이다.
10대에 꿈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오롯이 자신의 선택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부모님의 선택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만약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서 꿈을 좇고 있다면, 뭘 해도 될 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제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의 인생을 대신 살아가는 학생들은 이 점에 대해서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될 텐데, 대체적으로 꿈을 향해 갈 수 없는 이유는 바로 부모님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는 한다. 그런데 아무리 고민을 해도 답은 주어지지 않고 속앓이만 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무작정 자신이 하는 길에 있어서 그만두고 꿈을 선택하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그만큼 꿈은 엄청난 리스크가 존재하는 분야기 때문에 내가 당장 그 길로 간다고 해서 성공하는 법도 없기 때문이다.
그럼 그 길이 내 길이 맞는지 먼저 생각해봐야 하는데, 결정하는 것은 은근히 쉽지만, 시간이 필요한 문제다.
예를 들어서 이런 것이다.
내가 글을 직업으로 갖고 있다.
계속 글을 쓰는데 나는 원래 그림을 그리는 것이 꿈이라고 가정할 경우 내가 글을 쓰면서 그림을 배우거나, 그림에 대한 직업을 잠깐이라도 가져보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본업으로 돌아와서 공부를 한다거나 일을 하게 되면다면 그 일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그 길은 당신의 길이 아니라는 것이다.
돈이 안 되는 대도 불구하고, 만약 내가 그 길이 계속 머릿속에 남고, 다시 되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당신의 행동을 보면 된다.
내가 퇴사라는 큰 결심을 하고 그 길에 발을 들여놓는 지를 말이다.
만약 발을 들여놓는다면, 계속 머릿속에 생각이 난다면, 그 길이 당신의 길이라는 점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는 운명과도 같은 부분이라서 내가 아무리 거부한다고 한들, 이상하게 세상이 등 떠미는 것처럼 그림을 향해 발걸음을 움직이게끔 만든다는 것이다.
가난해져도, 굶어 죽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다.
예술계통은 굶어 죽는 게 흔한 일이다. 그러나 예술을 제외한 분야는 그래도 밥벌이는 하고, 최소 최저급여를 받기 때문에 200만 원 정도는 벌면서 일을 할 수 있다.
(작가나 연출가, 작곡가 등 현직에서 이름을 날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연봉이 500~1000만 원도 채 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적으로 다른 직에 꿈을 두었다면 도전해 볼 법도 하다.)
결국엔 강한 이끌림만큼 확실한 증거가 없다.
내가 그것에 이끌린다면 그건 당신의 길이자 당신이 파헤쳐야 할 적성이 맞는 셈이다.
그런데 무모한 사람들이 있다. 꿈이 있다고 해서 당장 일을 그만두거나 하는 부류들인데, 이건 정말 경거망동이 아닐 수 없다.
당신이 현재 그 일을 하기 위해서 몇 년을 노력했는가? 그런데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당장 일을 그만두고 꿈에 도전한다는 것은 데이터베이스를 쌓는 동안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셈인데, 그 순간을 아무것도 없이 이뤄낼 수는 없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금전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그 결정적인 순간이 마련될 때까지 직장을 붙들고 있어야 한다.
일단 취미형태로 시작해서 지식과 기반이 쌓인다면 이직을 해서 꿈을 펼치는 순간을 마련해야 한다. 무턱대고 마음이 떴다고 다니던 직장과 일을 그만둔다면 정말 혀를 내두를 만한 고통을 맛보게 된다.
번외.
나는 생각보다 꿈에 도전하라고 하는 타입은 아니다.
남들은 꿈을 가보면서 어떤 길을 밟고 원하는 것을 하고 살아라. 이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자신의 꿈에 진심이었던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보다 배가 부르는 삶을 택하라고 한다.
자신의 꿈은 생각보다 잡힐 듯하면서도 안 잡히는 것이다. 아예 희망이 없다면 좌절도 필요 없이 돌아서면 되지만, 어느 정도 재능이 있으면서도 자신의 재능을 의심하게 만들고, 성공할 수 있는 확신이 있으면서도 실패할 확신을 갖게 만드는 것이 꿈이다.
꿈의 사고는 교통사고만큼이나 끔찍하다. 생각만으로도 사람을 피 말려 죽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