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아이들이 숨쉬기가 힘든 이유.

한국에서 아이들이 숨쉬기가 힘든 이유.

 

생각보다 부모들은 상대적인 선택을 한다.

내가 어려웠으니, 내 자식만큼은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하는 가장 큰 부분이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도 엘도라도만 만나면 되겠다는 생각 하나 때문에 과정이 어떻게 됐든 의자에 앉아서 편하게 공부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공부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어려운 일이 더 쉽게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사람들에게는 힘들다는 가정이 개개인마다 모두 다를 수 있다.

 

바로 내가 얼마나 그 분야에서 재능을 갖고 태어나는가 하는 방면에서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 인간은 깨달음을 늦게 얻는다. 왜냐하면 깨달음을 얻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깨달음은 고생을 통해 삶이 주는 지혜가 태반인데 우리는 매일 의자에 앉아서 공부만 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아무리 똑똑한 사짜직도 사기를 당하는 아이러니한 일들이 발생한다. 그리고 그들이라고 해서 돈을 많이 벌어도 그만큼 다 까먹는 일이 태반이다. 많은 사람들은 사짜직이 잘 살고 연봉이 높으니까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일하는 양에 비해 의사는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직군에 속하기도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수없이 공부를 해서 의사가 되었는데 개인적인 시간 조차 없이 삶을 영위하고 마감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사람들이 대부분 자식에 대한 애착은 있어도 자식이 올바르게 크기까지는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도 했으니까 너도 할 수 있다는 마인드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30~40년 씩 살아온 사람들의 기준을 고작 3~4살 아이들의 기준과 동일시하게 생각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그런데 막상 그 문제점에 대해서 거론을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말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고, 나는 안 그래라고 하는데, 그 모습이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간다는 것이다.

 

나는 정말 아이들에게 진심이고, 이 세상이 좀 긍정적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서론이 정말 길었다.

아이들이 숨쉬기가 힘든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자식 덕을 보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대부분 엄마들에게서 보이는 특징들이다. 자식이 잘돼서 꼭 뒷바라지를 했으면 하는 바람인 모습이 많이 나오고, 그러다 보니 아들 같은 경우에는 장가를 들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아들 바라기를 하며 시어머니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타인에게 보여지는, 즉 자랑하기 위함이다)

 

그럼 며느리는 어떻겠는가?

며느리도 엄마고 나중에 예비 시어머니가 될 텐데, 본인은 안 그러지 않을까? 한다면 그것 또한 거짓말이다.

 

부모의 기대감은 생각보다 꾀나 크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자기 자식이 천재인가? 하는 때가 한 번씩 있다. 그래서 뭐든지 시키면 다 할 것 같고 하지만, 그 기대감은 어린아이들에게는 벅찰 뿐이다. 세상의 눈이 아직 발달되지도 않았고, 시키는 대로 했는데 그 양이 얼마나 버거운지는 생각하고 가르치진 않는다.

 

그리고 대부분의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전개가 이렇다.

 

"딱 남들 하는 만큼만 해. 엄마가 그 이상을 바랬어? 그것도 아니잖아."

 

근데 툭까놓고 보면 애가 감당할 있는 부분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엄마가 아이에게 그 이상을 바라고 있다는 것조차 감지하지 못하고 뚫린 입이라고 툭 내뱉는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남들이 하는 만큼 하는 것이 무척이나 괴로울 때가 있다.

누군가에게는 남들이 하는 만큼이 굉장히 쉬울 때가 있고, 그래서 먼저 앞서가는 사람들도 있다.

누구에게나 버틸 수 있는 힘과 질량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만 사회적 영향을 받아도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는 반면, 오진 풍파를 겪으면서도 견뎌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건 아이들의 잘못이 아니다.

그렇게 나은 부모의 잘못이지.

 

그런데 우리는 항상 책임을 물을 사람이 필요하다. 나의 단점을 숨기기 위해서는 결코 자식이든 남편이든 아내든 관계는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린 자기 자식에게도 그 책임을 전가하고, 사춘기를 미리 겪어봤고 세상의 풍파를 겪어 본 어른인 당사자들이 스무 살도 안 되는 아이들에게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릴 적 많은 공부를 하지 않고 자랐음에도 돈을 벌어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 뭔가 경험을 많이 했고, 거기서 얻어지는 것들도 있으며 혹여 내가 돈을 벌지 못했다는 것이 회사가 내게 돈을 많이 주지 않은 게 아니라, 내가 게을렀다고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런데 아이들이라고 공부를 했으면 더 했지, 안 하진 않고 있을 것이다. 뛰어 놀아야 할 친구들이 매일 의자에 앉아서 공부만 하고 있으니 아이들의 시야가 넓어질 리 없다. 차라리 공부를 시키려면 현장에 보내놓고 시키는 편이 오히려 낫다는 생각이다. 사람은 듣고 보고 배우는 것보다 직접 경험하고 몸으로 부딪혀봐야 습득력이 높은 것이다.

 

예를 들면 영어처럼 말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어줍잖은 경험과 성인이 되어서 완성되지도 않은 생각으로 아이들을 평가하고 나무란다. 그들이 엄청나게 무모하고 바보 같고 답이 없는 행동들을 자신들도 겪으면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다그치기만 할 뿐 정확한 솔루션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쯤 와서 생각이 드는 것은, 이 세상에 좋은 사람은 없어도 진짜 어른은 있는 걸까? 라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아이는 태어난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나의 기대감을 채우기 위해 살아가고 그렇게 생을 마감한다. 오직 아이들의 숙명은 그것 하나뿐인데,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다. 

 

나는 거진 매일 공원에서 런닝을 하는데, 그곳에서 런닝을 하면 굉장히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운다.

예를 들면 농구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 같은 거 말이다

 

내가 사는 곳에 공원은 농구 골대가 한 10개는 있는데 늘 그곳에서 운동하면 학생들이 열심히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고 있다. 단 한 군데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말이다. 런닝을 하면 30대인 나보다 두 세 배는 더 산 예순에 가까운 분들이 런닝을 서슴없이 하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정말 게으르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임하고 있다.

 

건강한 사고 방식이 갖추기는 이런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늘 의자에만 앉아서 공부하고 일하다 보니 그 사고가 늘 그 공간에 멈춰 있다.

 

아이들은 그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자라고 결국 숨통이 막혀 죽는다. 경험해본 사람은 자신의 과거를 보는 듯한 아이들의 모습을 결코 이해하고 배려해주지 못한다. 늘 헛된 믿음과 이해로 잣대를 들이밀지 진정한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늘 훈수만 둘 뿐이다.

 

나는 아이들이 행복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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