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를 인간을 쉽게 알아채고 쉽게 거를 수 있는 방법.
인간은 굉장히 이기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거스르는 일은 생각보다 정말 간단하다.
바로 거울 치료다.
정말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생각 외로 일머리 빼고는 허당일 경우가 정말 많다. 그래서 일에 있어서 자기가 대단하고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나르시시스즘을 갖고 함부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그냥 거르면 되겠지만, 방금 얘기한 것처럼 거울 치료의 예시는 아니다.
사람은 말 그대로 이기적이기 때문에 자신이 어떠한 행동을 했는지 평소에 기억을 하지 못한다.
특히나 가해자들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똑같이 해주면 된다.
만약 그 사람이 내게 "너는 그것도 못해?"라고 말했을 경우
내가 기분이 나빴다면
똑같이 시기를 봐뒀다가 그 사람이 실수를 했을 때
"너는 그것도 못해?"라고 말하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가락질을 할 때는 굉장히 최선을 다하지만 막상 그 손가락이 나를 향하면 견뎌내기가 좀처럼 힘들다. 왜냐하면 나의 자존심이라는 기준이 적어도 내가 손가락질을 한 상대방에게 듣고 싶지는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게 얼마나 이기적인가.
이것은 사회생활을 굉장히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방법은 친구들과의 관계나 그 상대방의 친구와 나와의 관계가 얼마나 돈독한지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가급적 친구와 돈거래를 하지 않는 편이 좋지만
친구에게 10만 원을 빌렸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그 친구가 당시에는 생색을 내지 않았어도 분명 사람은 여유가 되면 돈으로 위 아래를 가리려고 한다. 내색하지 않아도 돈이라는 것은 본능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 한편에 반드시 성향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이후 여윳돈이 생겨 친구에게 돈을 갚고나서
약 한 달 정도 그 친구가 돈이 필요할 때
"안 갚아도 돼. 그냥 너 써."
라고 한마디 건네면 된다.
상대방의 얼굴이 붉어지면서 부끄러워하면 그 친구는 배신할 가능성이 크다.
이건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 경우이고, 그 친구가 당신을 아래로 봐왔기 때문에 내적 자아가 흔들리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상대방은 분명히 나한테 갚는다는 조건을 걸이지만
당신은 갚지 않는 조건을 건 것이다.
이 차이는 인간의 본성에서 엄청나게 크게 작용한다.
만약 자존심 같은 게 없는 사람이라면 결코 해당되지 않는데, 대부분 10대에는 돈에 대한 자존심이 없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어린 친구들은 이 방법을 쓰지 않았으면 한다.
이렇게 나에게 절실했던 순간들을 해결하고 나면 상대방이 절실한 순간이 오게 된다.
그때 대가 없는 배려를 내밀 때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관건이다.
만약에 자존심을 세우는 친구들은 가능한 멀리하는 것이 좋다.
그 친구들이 나중에 배신을 하는 것이다.
절실한 순간에도 체면을 지켜야 하고,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사람들은 크게 성공해도 사기꾼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자존심이 워낙 강한 민족이기 때문에 믿음 자체가 솔직히 부질없는 것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자신이 잘났다며 늘 나르시시즘에 빠져 사는 사람들이 정말 이 나라에는 태반이다.
그리고 쉽게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결국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 가까운 친구를 시험하는 경우는 솔직히 드물다.
이 거울치료는 솔직히 돈거래만 아닌 이상 굳이 실험할 필요도 없고, 딱 직장에서 사용하면 좋다.
만약 상대방이 나 자신에게 무시하는 발언을 쏟았다면
꼭 똑같이 텀을 두고 해야 하는 것이 방법이다.
오늘 내가 손가락질당했다고, 내일 해버리면, 그 사람은 나에게 복수했다고 생각하고 또 괴롭힐 것이다. 반드시 한 달 정도 텀을 두고 참았다가 그 사람이 했던 말을 똑같이 하면 되고, 만약 그 반응이 당신을 멸시하거나 괄시한다면 그 사람과 멀리 하면 된다.
이기적인 사람은 백 번 양보해도 당신의 인생에 손해다.
부디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이어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