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에게는 있는, 가난한 사람에게는 없는 운! 가난한 사람이 성공하는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서.
운이라는 건 참 재밌다.
서민에게도 있고, 중산층에도 있고, 부자들에게도 있는 운은, 유일하게 가난한 사람들에게만 없다.
나도 어릴 적 가난 속에서 살다 보니 운이라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옆 친구를 보면 안 좋은 일이 계속 터진다고 해도 불행이 영원하지는 않았던 기억이 있다. 어떻게 되든 좋은 일도 일어났고, 직접 그 모습을 두 눈으로 목격한 적도 있다. 하지만, 내가 어릴 적 운은 정말 최악 그 자체였다. 하는 일마다 안 되고, 가난에서는 벗어날 수 없고, 그래서 가난도 되물림이 된다는 것이 현대사에 일파만파 퍼져있다.
지금도 떵떵거리면서 살 정도로 돈을 벌진 못했지만, 어떻게 해서 그 가난을 벗어났는지 어릴 적을 되돌아보게 됐다. 나는 중학교 1학년 때까지 한글을 못 땔 정도로 머리가 멍청했다. ADHD는 물론, 자폐적 성향도 보였고, 게다가 중 고등학생 때는 간질을 겪을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았고, 공황장애는 물론 정말 악의 군례에서 벗어날 수 없던 게 당시 내가 겪은 현실이었다.
운이 찾아올 수 없는 첫 번째 이유는 낙관주의적 사고가 되지 않았다. 사고를 바꿀 기회조차 주지 않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폐한 사람들은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벗어날 수 없어 계속 반복된 삶을 살아야 한다.
바꾸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바꿔지는 걸까?
가난한 사람들의 한 번의 도전은 엄청난 리스크를 동반한다.
이 조차도 너무 앞서갔다. 도전이라는 게 가능할까? 내가 지금 내 입에 풀칠도 못하는 상황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도 모자랄 판에 우리 사회가 가난한 사람들을 돌볼 여력이 있을까? 그것도 너무 앞서갔다. 대체 가난하고 불쌍하고,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누구에게 의지하고 어떻게 자신이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밟을 수 있는 걸까? 정작 부모도 가난한 판에 나에게 어른다운 조언 한 마디 할 수 있긴 한 걸까?
정말 최악의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유튜브나 요즘 핫한 일타강사분들 여러 성공한 사람들이 가난하면 욕까지 해가면서 최선을 다행야지. 라고 얘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어려운 실정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에겐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이다. 그 특별한 능력은 가장 쉽게 성공할 수 있는 부분에서 재능을 가진 것이다. 예를 들면 공부다.
가난해도 시간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공부.
나는 머리도 재능이라는 걸 뼈져리게 느낀 사람 중 한 명이다.
제대로 공부하고 제대로 배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또 몇 명이나 될까.
내가 이거를 했을 때, 어? 해볼만 한데?라는 생각이 들거나, 악착같이 의자에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공부를 해서 성공할 수 있다. 의지 또한 재능이니까.
미성년자 때는 가난은 그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다.
자신감이라도 갖고 도전해야지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거니 할 텐데, 무시와 멸시와 힘이 없는 사람들은 짓밟히고 또 짓밟히며 먹이사슬의 최하단에 존재하는 사람들이다. 자칫, 잘못도 안 했는데 억울한 누명을 써 인생이 잘못 흘러가는 사람들도 시골에 가면 정말 많다.
서론이 정말 길었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남은 한줄기 희망은 뭘까.
눈물로 얼룩진 삶에서 눈물을 한 번 아낄 수 있는 게 뭘까?
사업을 했다가 빚더미에 앉으면, 회복도 느리다. 백 번 천 번의 결심으로 시작하니까.
답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일찍 어른이 되는 수밖에 없다.
강박이 생겨 책임감은 원치 않아도 생길 것이고.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의지력을 키워야 한다.
10대 10년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그거 하나만큼만 성장시키면 된다.
그래야 도전할 힘이 생긴다.
대부분 외롭게 자란 사람들이 허튼 짓을 하며 일찍 임신을 하거나 덥석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애들은 대부분 인생이 망하거나 되돌릴 수 없게 된다. 뒤늦게 성공한다고 해도 악습관 때문에 그 성공을 날려버릴 가능성이 높을뿐더러, 악습이 대물림 된다. 바로 자식으로 인해 절망을 다시 맛봐야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때 만난 남자나 여자는 정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절대 외로움으로 남자나 여자에게 기댈 생각은 추어도 하지 마라.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지 마라.
의지력이 있으면 남들이 4년제 대학에서 4년 배울 과목을 1년 안에도 배울 수 있다. 남자라면 군대를 갖다오고 22살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 굳이 대학을 가지 않아도 엄청난 경험을 익힐 의지만 있다면 못 넘을 산도 아니다.
의지를 키우는 건 운이 필요가 없다. 지옥을 버텨내면 세상을 사는 지옥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 무뎌진다는 것이다. 인생의 계획을 성인이 될 시점으로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 미성년자라면 무조건 성인이 될 때까지 인내를 키워야 한다.
이 인내만이 가난에서 해방할 수 있다.
인내가 없으면, 온갖 유혹에 쉽게 휩쓸려 가진 돈도 삽시간에 다 날릴 가능성이 크다. 20대는 생각보다 짧으면서도 길다. 가난한 사람에게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딱 1년이면 족하다. 1년만 내 생활 패턴을 바꾸면 된다.
공부, 재능이 문제가 아니다. 인내 만이 없는 운을 숨쉬게 한다.
만약 결혼을 한 사람이라고 하면 와이프든 남편이든 간에 한 마디만 해라.
"내게 딱 1년만 시간을 줘라."
그리고 한 달 동안 유심히 생각해보라. 결혼을 했다면, 없는 인내도 생기니까.
이것만으로도 젊은 사람들보다 몇 수는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해보고 싶었던 일에 대해서 1년 간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고 익히면, 회사는 당신을 쓸 수밖에 없다.
가난에서 벗어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